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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의 곰굴
블스에서 콘사 얘기하다 와인더 얘기가 나와서 잠깐 찾아봄. 수동 와인더는 작년 2월에, 전동 와인더는 작년 11월에 샀고 대바늘 뜨개를 시작한 건 재작년 말 쯤이니 거의 대바늘 시작하자마자부터 와인더를 질렀다고 볼 수 있겠다. 수동 와인더 한참 잘 쓰다가 1합짜리 콘사들이 많아지면서 전동와인더로 갈아탔고. 둘 다 중국산 싼..... 전동은 싸다고 하기는 좀 애매한 가격이긴 한데 아무튼 전동 치고는 싼 제품. 20만원 30만원짜리들에 비하면 8만원은 뭐... 나름 귀여운 가격이죠. 수동 와인더는 작고 귀여운 사이즈라 감으면 한 100g 내외로 감겨서 들고 다닐 실 만들 때 좋은 듯. 사실 걍 콘사 들고 나가지만() 실 고정하는 부분이 종종 풀리고 텐션잡는 철사도 종종 안으로 들어가서 거꾸러질 때가 있어서..

이탄이 안나오던 이유를 찾았다. 역류방지기 두 개 중 하나에 실금이 가 있었음. 어쩐지 이탄병 주변에서 알콜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니... 예비 부품이 없어 일단 순접을 깨진 부위에 얇게 도포해서 막아봄. 한나절 정도 지나니까 이탄이 나오기 시작한다. 셋팅한지 1주는 훌쩍 지난 것 같으니 슬슬 이탄빨 떨어질 때 다 되긴 했지만 아무튼 배합비의 문제는 아니어서 다행. 이탄 떨어질 때 교체하려고 예비부품들을 라라아쿠아에서 주문해뒀다. 주문하는 김에 부상수초 가두리와 피딩존 리뉴얼을 위한 T자 분지와 L자 분지도 같이 지름. 30큐븐 역 ㄴ자 모양으로 오른쪽 세로 절반 정도에 부상수초를 가두고 왼쪽 앞에는 피딩존을 만들어둘 예정. 25큐브는 앞쪽 반 정도를 1:3정도로 갈라서 피딩존을 만들려고 생각중. 아니면..

어제에 이어 열심히.... 뜨고....뜨고... 또 뜨고.두꺼운 바늘이라 쑥쑥 자라나는 것은 좋은데 실이 먼지가 너무 많다. 어느정도냐면..... 뜨다가 이마가 간지러웠는데 피부 질감이 좀 이상해서 문질러보니 털실 색의 먼지 뭉치가 뭉쳐지는정도. 그래서 손을 씻으러 가니 물에 헹구기만 했는데 물에 보라색 뭉치가 둥둥 뜬다. 이런 실 처음이라 이거 쓰고 다닐 수 있을지 자신이 없음.....tog를 한 코 앞에서 하고 있었던 것을 마지막에서야 발견함. 어쩌겠어 뭐 그냥 뜨는 거지... 어차피 실 색도 진해서 티도 거의 안 남. 길이 보정만 좀 해주고 가로 보정은 안 했는데 어떻게 완성될지 모르겠다. 일단 잇는 것도 끝나서 무메 좀만 더 하고 목 고무단과 얼굴 고무단만 떠주면 완성은 완성. 얼굴을 몇 코 주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