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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의 곰굴
06년 이후로 1년에 한 두 번 오믈렛에 꽂히는 기간이 있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 위는 그젠가 어제 만든거고 아래는 오늘 만든거. 아래쪽은 12년간 만들어본 오믈렛중 가장 잘 만들어진거같다. 스페츌러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낮에 최요비보고 고민하다 저녁에 나가서 재료랑 소스를 사옴. 파프리카 양파 깻잎장아찌를 넣고 단백질은 맛살과 돼지고기 볶은 것으로. 돼지고기는 육향이 너무 강해 맛살이 더 맛있었다.
닭고기(가슴살), 야채 있는거, 조미료간장, 설탕, 참기름견과류밥 1. 야채를 한입 크기로 준비한다. 만만한 것은 파프리카와 양파. 2. 닭가슴살은 깍뚝썰기하거나 가위로 한 입 크기로 자른다. 1.5cm정도로 자르는 것을 추천.3.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둘러 닭고기의 6면을 노릇노릇하게 익힌다. 기본 조미료로 후추와 소금을 뿌려준다. 넣고 싶은 허브가 있다면 여기서 넣어줌. 마늘가루 만세.4. 닭고기의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었다면 야채를 투하해준다. 파프리카야 뭐 생으로도 먹는 놈이니 대충 불기운만 쐬줘도 상관 없지만 당근같은걸 넣었다면 익을때까지 신경써줘야한다.... 차라리 미리 익혀서 조립하는게 나을지도.5. 야채들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간장을 한 숟갈정도 넣고 뒤적여준다.6. 설탕도 한 티스푼 정..
언제부턴가 나는 라자냐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는데 정작 그게 언제부터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가 라자냐를 먹어본 적이 있기는 한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거시다..... 아무튼 부모님과 부엌을 공유하는 동안에는 만들지 못하였고 다시 자취를 시작한 후에 라자냐 면은 사뒀으나 못하고 있다가 최근 스트레스가 과다한 김에 만들어보아따. 라자냐 면 보관을 엉망으로 해둬서 얼른 써야한다는 이유도 있고....라자냐 만들기는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라기보다는 세가지 병렬적인 요리를 조립하는 것에 가깝다는 느낌으로, 이 세가지 과정-라자냐 면 삶기, 토마토 소스 만들기, 화이트 소스 만들기-을 얼마나 자기 손으로 하냐에 따라 요리의 난이도가 천차만별이 된다. 가장 복잡하게 하려면 면을 만드는 것과 두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