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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의 곰굴

차오차이 고추잡채 소스 전부닭가슴살 생으로 두덩이파프리카 1.5개쯤....?양파 1.5개 쯤....? 부추 1/3단 정도....? 닭고기를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소스를 넣어주고 좀 더 볶다가 야채 넣고 야채가 적당한 식감이 될 때 까지 볶는다. 전분물을 좀 추가해서 소스가 건더기에 더 끈적하게 들러붙도록 할 걸 그랬나 싶기도. 동파육도 그렇고 소스 배합할 재료 이거저거 갖추기 싫고 시켜먹을 곳은 없을 때 활용하기 좋은 소스인 것 같다. 이제 소스로 산 건 마라샹궈 남아있는데 어제 사천 마파두부가 굉장히 매웠기 때문에 개봉하기 좀 두려워짐. 살짝 매콤함 있고 짭짤함. 밥이나 꽃빵이랑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매콤함은... 어른 맵찔이는 그냥저냥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어린이는 좀 힘들지도. 일단......
파프리카 3개오이1개깻잎 30장 쯤?양파 1개삶은 닭가슴살 2개월남쌈 페이퍼 15장 오이, 파프리카, 양파는 채썰어 준비하고 깻잎은 채썰거나 가위로 잘라둠.닭가슴살 찢어두기월남쌈 불려서 재료들 적당히 얹어서 돌돌 말아주면 끝... 조리시간 한시간..../_\a 2회 분량 좀 안되는 듭... 오이랑 깻잎은 다 썼고 나머지는 좀 남았는데 깻잎이랑 파프리카 보충해와서 한 번 더 해먹고 남은걸로 고추잡채나 볶을까 생각중. 오랜만에 돼지런하다.
아니 방금 슨스하다가 식비 계산을 좀 해봤는데a 발단은 그제 뭐 좀 시켜먹으려고 담다가 2만원정도가 나왔는데(2인분+a) 같은 메뉴 해먹으려고 사다뒀던 재료도 거의 2만원이었어서 배민을 지운 것에서... 암튼 그래서 비빔밥 나물 다섯가지-양파, 시금치, 당근, 버섯, 콩나물-을 반쯤 썼고 한시간동안 했으니까 재료비랑 인건비만 합하면 대충 2만원이 나온단 말여.....? 나 혼자 먹으면 세 번 정도 먹을거라고 생각하면 끼당 6600원인데 계란 추가하니까 7000원, 햇반 추가하면 8500원.... 이쯤되면 시켜먹는거랑 또이또이해지지 않나?
원래는 토마토 스튜나 화이트 스튜 중 하나를 끓이려고 했었는데 넘나 오랜만에 조리를 하다보니 순서에 좀 에러가 생겨서 우유(대체품)도 넣고 토마토도 넣은 로제 스튜가 되어버린 것이다.... 폰타나 나폴리 소스 썼는데 좀 달게 완성됨. 집에 부침개가루 있는 걸 모르고 잡히는 가루 넣어서 부침개가루로 루 볶을뻔 함. 루가 물에 엉기는거 생각 못하고 대충 같이 했다가 첨부터 걸쭉한 참사가 일어남. 이렇게 됐으니 화이트 스튜로 하자 하고 전지분유 넣었더니 화이트라기엔 진하고 브라운이라기엔 옅어서 대충 토마토 소스도 같이 넣고 로제 스튜라고 우기기로 함. 아래는 기록 겸 평소 조리를 해먹어서 본인의 1인분 기준이나 자기 집 냄비에 들어가는 재료의 총량을 아는 사람을 위한 정리라서 분량을 정량으로 기록하지 아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