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대충 트윗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조금 길게 글로 써보기로 하였다.일의 발단은 이렇다. 요 며칠 남은 백숙국물로 스프와 스튜의 중간정도 되는 무언가를 연성해내는 일에 열중해 있었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남은 국물을 처리하며 마늘을 두 톨 넣었더니 너무나 익숙한 백숙국물 맛이 그대로 나는것에 조금 기분이 쳐져서 집에 있는 향신료 및 허브와 그 용도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소개되는 향신료 및 허브의 순서는 내 입맛에 따른 범용성을 기준으로 하며, 추천 조리법은 내가 해본 것 위주. 나는 고추의 매운 맛을 싫어하고, 너무 짠 것도 안 좋아하지만, 남아시아 요리의 큐민 향은 즐기고 고수는 못 먹는다. 통장 사정이 허락하는 한은 미트리언이고, 수용 가능한 맛과 재료의 범위가 대체로 넓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1..

다크 초콜렛 드림이랑 마이티 메이플 비교 1. 색당연하게도 다크초콜렛 드림은 밤색으로 일반 땅콩버터보다 훨씬 진한 색이다. 2. 질감마이티 메이플은 부드러운 반면에 다크초콜렛 드림은 상당히 단단한 편. 3. 맛다크초콜렛 드림이 좀 더 단가....? 마이티 메이플은 기대에 비해선 메이플 향도 안나고 별로 달콤한 것 같지도 않고 그저 그렇다.... 허니비 니인가 그건 나중에 개봉해야지....

Arrowhead Mills 천연 팬케익 및 와플믹스, 버터밀크 1. 짭짤함국내 시판되는 핫케익 가루와 비교했을 때 반죽 및 굽고 난 후 단맛이 없고 짭짤한 맛이 강했다. 2. 무향바닐라 향과 달달한 향이 나는 국내 반죽들과 다르게 밀가루 냄새, 풀빵 냄새가 진한데 특히 물만 넣어 반죽하고 전자렌지로 돌리는 경우 심하게 난다. (국내산은 물반죽하여 전자렌지에 돌려도 밀가루 냄새가 아주 심하지는 않다.)봉지에 쓰인 대로 계피가루를 첨가하거나, 코코넛 오일 등 풍미가 있는 재료를 소량 첨가해주는게 훨씬 좋았다. 있다면 바닐라 에센스를 조금 넣어줘도 괜찮을 것 같다. 3. 부푸는 정도빵실빵실하게 부푸는 팬케익의 생명의 되직한 반죽과 약불에서 굽는 인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있다. 평소 하던대로 뚝뚝 끊기는 되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