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MP비누 만들기(재료편) 본문

취미/비누

MP비누 만들기(재료편)

유스아란 2022. 6. 18. 00:20

트이타로 쓰다가 140자로 타래 몇개가 나올지 감이 안잡혀서 잽싸게 블로그로 와보아따. 이것은 아마추어가 정리하는 글이며 전문가의 소견과 다른 미흡함이 있을 수 있음.

 

MP비누/녹여붓기 비누 만들기

 

※MP비누란?

고체인 비누베이스를 녹였다가 굳혀서 만드는 비누. 물론 비누 베이스 그대로도 비누로 사용이 가능하다. 굳이 녹였다가 굳히는 이유는 녹여서 액체상태일 때 향과 색 기타 기능성 원료를 첨가하기 위해. MP비누의 가장 큰 장점은 준비물이 다 갖춰져 있다는 전제하에 빠르게 원하는 비누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수제 비누들이 그러하듯 향, 색, 모양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특히 cp비누보다 원하는 정도의 향과 색을 내기가 쉬운 듯.

 

<필수 준비물>

비누베이스

하얀것과 투명한것 아주 투명한 것 세종류의 비누베이스가 있다. 첨가물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므로 용도에 맞춰서 사면 된다. 내 경우는 제일 평범한(다시 말해 제일 싼) 비누베이스 흰/투명과 그것보단 조금 비싼 흰/아주투명 비누베이스 네 종류를 질러보았음. 마블링 연습하느라 흰거랑 투명한 걸 섞어쓰는 중.

 

가열도구(전자렌지/인덕션/하이라이트 등)

내경우는 전자렌지. 단, 가족과 함께 쓰는 전자렌지의 경우 FO*의 향이 배거나 비누에 음식물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할 듯.

*FO : Fragrance Oil의 약자. 향을 내는 오일. 대체로 합성향이 많은 듯. 좀 더 고급진 느낌을 내고 싶다면 에센스 오일(EO)를 넣는 것이 좋다.

 

내열용기(가열도구에 알맞은 것으로)

눈금이 있어 용량을 잴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다. 몰드의 용량을 대충 아는 경우 저울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뾰족한 부분이 있어 몰드에 따르기 쉬운 것이면 금상첨화. 사실 없으면 전자렌지의 경우 종이컵에 베이스를 넣고 돌려도 된다.

 

몰드

보통 실리콘으로 만든 것을 많이 쓰며 굉장히 다양한 몰드들이 있으나... 우리가 만드는 것은 비누이기 때문에 복잡한 모양을 써봤자....닳아 없어진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진리에 굉장히 쉽게 도달하게 되는 취미인 듯. 암튼 취미로 할거라면 베이직한 직사각형/타원형과 모양몰드 중 맘에 드는거 한 두 종류를 갖춰두면 될 것 같다. 모양몰드는 단독으로 비누로 쓸 수 있을법한 것과 자투리 비누액을 담을 작은 것을 사두는 걸 추천. 물론 우리에겐 전통의 우유곽이라는 도구도 있긴 하다.

 

비누 전용 칼/도마

베이스를 자를 때 쓸 칼과 도마. 일반적인 칼 도마도 상관 없지만 음식하는 것과 비누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분리하는 것이 비위와 위생상 적절하다.

 

섞을 도구

깔끔이주걱, 나무막대 등 비누액을 용기에서 긁어내어 몰드에 담거나 fo등을 섞기 위한 도구. 가만....나 하얀거 FO 제대로 섞고 부었나......????????

 

<선택적 준비물>-그러나 필수 준비물에 가까운

FO, EO

비누의 향을 내기 위해 필요함. 대충 200ml에 열방울이었나......레시피 배운거 있었는데 찾아봐야게따() 감으로 넣는 편() 다만 너무 많이 들어가면 비누의 세정력이 떨어지고 물로 헹궜을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남기도 하므로 주의.

 

조색제(각종 가루/기능성 가루/식용색소 등)

요것은....보통 세종류로 나뉜다.

일단 가루라고 써둔건 광물가루쪽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고 MP보다는 CP비누 조색에 많이 쓰는 듯.

기능성 가루들도 비누베이스에 섞으면 색을 만들어주는 것들이 있다. 

선명하고 예쁜 색을 원한다면 단연 식용색소. 빨 파 노 정도를 갖춰두면 대충 조색해서 쓸 수 있을 듯.

 

알콜 스프레이(소독용 에탄올)

우선 도구와 몰드를 소독하는데 쓰임. 필요하다면 손도. 금방 쓸 비누라면 몰라도 두고 쓰거나 선물할 비누라면 소독부터 철저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

그 외에도 서로 다르게 조색한 비누를 이어 붙일 때, 비누 표면에 생긴 기포를 정리할 때 씀.

 

<선택적 준비물 2>-있으면 좋고....없어도 뭐....땜빵은 가능한.

포장지

종이, 랩 등의 포장지. 기능성 원료를 넣은 경우 랩으로 밀봉하는 걸 선호하는 듯. 그 외에도 향이 날아가는게 싫거나 하면 랩.

 

저울

만들 비누의 무게를 계량하고 싶다면....

 

온도계

사실 마블링은 온도차를 이용해서 하는게 좋다고는 하더라....MP비누보다는 CP비누를 만들 때 더욱 필요함.

 

아이고...재료 쓰다가 한나절이 갔넹...... 만드는 법은 다음에....

 

 

 

 

'취미 > 비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드 구매  (0) 2022.07.11
cp비누 3 (감초비누)  (4) 2022.07.10
cp비누(주방) 두번째  (0) 2022.07.02
cp 주방 비누 만들기  (0) 2022.06.25
MP비누만들기 2 (방법편)  (0)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