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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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0804~0805

유스아란 2023. 8. 5. 08:49

하루지난 일기.

 

0. 아침에 일어나서 후딱 마트에서 장을 보고 왔다. 더워지기 전에 다녀와서 만족. 닭갈비랑 조합할지 샹궈랑 조합할지 고민중.

0.1 오직 저 장을 보러간다는 목적을 위해 3일은 하루종일 코바늘로 모자를 떴다ㅋㅋ... 열시간 내외로 완성한 듯. 만들었던 코바늘 모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챙이 나왔다. 

 

1. 몸이 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낮에 잠깐 에어컨 끄고 선풍기 바람만 돌렸는데 그때문인지 나갔다 와서인지 어제 밥을 제대로 안 먹어서인지 저녁에는 열감이 올라서 꽤 고생했다....

1.1 어제부터 이랬던건데 혀, 왼쪽 혀뿌리에 찬게 닿으면 통풍인지 풍치인지 오는 것 처럼 아픈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보다는 그 뭐시냐 이가 시린 느낌 아시는 분들은 그 느낌에 가까운 듯. 근데 그것을 강렬하게 증폭한.

 

2. 약이....남네......... 언제 하루 안 챙겨먹은 날이 있나?;;;; 점심약은 딱 떨어지고 아침약은 하루치가 남고 저녁약도 항생제는 하루반, 나머지는 하루치가 남은거 같음....

 

3. WiP(Work in Progress)

-움브리아 썸머탑, 미미콘사 슈라코 모카, 4.5mm

-폴로맛 니트, 미미콘사 피치코랄, 4mm

(위의 두개 바늘은 서로 바꿔 기억하고 있을지도....)

-샴페인 가디건, 니팅뜨데이 캐시미어 라벤더+솜솜뜨개 아르떼 보라빛, 5mm

-할로니팅 목도리, 알리제 앙고라 골드 블랙+ 어울림 진회색, 5mm

-리처드 목도리, 회색톤 실 있는거 다, 4mm

-코바늘 버킷햇, 연일섬유 미도리, 4mm(7호)

대바늘로 4mm라고 하면 꽤 가는 바늘의 느낌인데 코바늘로 4mm하면 굵은 바늘로 슬슬 진입한다는 것이 좀 재밌다. 암튼 모자나 하나 얼른 완성하고 샴페인 가디건도 두어줄 뜨고....

 

파도가디건 도안 사고 싶은데 이렇게 진행중인 것들이 많아서 열심히 꾹 참고 다독이는 중...

0805

엄마의 손을 빌려 또 머리를 감았다. 이제 월욜 오전엔 내가 혼자 한 번 감아볼까 싶음. 그 뭐시더라 애들 머리감길때 씌우는 튜브같은게 성인 환자용으로 있으면 편하긴 할 것 같다. 

 

돼지고기 김찌가 와서....어제 장봐온거랑 남은 국이랑 어떤 순서로 조합해 먹을지 고민중.

 

수술부위 근처 감각이 마비된 부분은 이제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는 것 같다. 조금 나아졌나 긴가민가 하는 정도. 혀는 열심히 스트레칭 해주고 있는 중. 목 상태는 가끔(하루에 한 두번정도) 기침이 나긴 하지만 가래는 완전히 사라진 것 같고 노래방가서 두시간 쯤 노래부른 후에 목에 알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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