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키워본 열대어 정리 , 간단하게 1 본문
*대부분의 열대어는 점프사 위험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점프하는 건 별로 못 보긴 했는데 아무튼 새우 열대어 모두 건어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어항 만수위로 채우는 경우는 루바망 뚜껑이라도 해주세요.
구피
가장 대중적인 열대어면서 파고들다보면 끝이 없는 열대어. 수명은 1~3년정도? 사료는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 다만 너무 큰 건 어린시절엔 못먹는 것 같기도. 일단 지금 키우는 애들은 그냥 비트 못먹는다... 육식에 가깝다고는 하는데 잡식인 듯. 작은 어항이라면 트리오라고 불리는 세마리 정도로 시작하는걸 추천하고 10리터 미만의 어항이라면 수컷만 넣는 것을 추천. 얘들은.... 알아서 과밀항을 만드는 애들이다. 난태생 어종으로 암컷이 한달에 한번씩 30마리정도 새끼를 낳기 때문에 새끼를 분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암수 분리사육하거나 수컷만 사육하거나 치어분리를 안 하는게 낫다. 치어분리 안해도 토끼보다 빠르게 늘어남.
암놈은 색이 좀 수수하고 배 지느러미가 삼각형. 숫놈은 색과 꼬리가 화려하고 배 지느러미가 길쭉하다(aka 고노포지움)
플래티
이쪽도 난태생. 덩치는 구피보다 좀 크....크지 않나 일단 위아래로는 확실히 부피감이 더 있음. 가로는 좀 애매하다...꼬리보다는 몸통 색과 무늬 위주로 개량된 듯? 암수구분은 구피처럼 고노포지움이 자란게 수컷. 삼각플래티 기준으로 수컷이 좀 더 선명한 빨간색이었다. 꿩강함. 갠적으론 삼각플래티는 구피보다 키우기가 쉬웠다고 생각함. 얘들도 알아서 과밀항을 만드는 어종.
*구피와 플래티는 둘 다 치어를 잡아먹는 습성이 있다. 케바케로 안 잡아먹는 놈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잡아먹는다고 보는게 낫다. 커뮤니티에선 구피 치어를 한번에 100마리까지 받아봤다는 얘기도 보이는데 보통은 30~40마리정도 낳는다고. 적게는 열마리 정도?
네온테트라
파란 줄이 선명한게 귀여운 소형어들. 열마리 이상 넣어서 무리지어다니게 하는게 좋다고 한다. 어린 녀석들은 입수시에 좀 잘 죽는거 같고 희한하게 백점이 잘 오는것 같은 종. 일반 사료(ex.그냥 비트)는 입이 작아서 못 먹을 수 있으니 소형어 전용 사료를 준비하거나 사료를 갈아줘야함. 네온만 키우고 수초가 많은 경우에 번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90년대에는 채집만 가능해서 몸값이 좀 있었고 수조내 번식이 가능해진 이후로 싸졌다는 얘길 본 기억이 있음.
사실 네온 키울 땐 바빠서 제대로 신경 못써준 감이 있다.....
브리지떼/브리짓데
빨강빨강한 색과 까만 줄무늬가 대비를 이루는 소형어. 어항에 흔히 넣는 어종들 중에선 젤 작은 편에 속하지 않나 싶음. 수족관에서 구매하면 라스보라/보라라스 중에서 젤 작은 브리지떼/메라/마큐라타(머큘레이터)가 섞여오는 경우가 왕왕 있다. 심한 경우는-이건 오프라인 수족관이었는데- 브리지떼 항에 우글우글한게 한마리 빼고 다 메라 마큘라타였음.... 브리지떼랑 메라 마큘라타는 몸의 무늬가 줄인지 점인지, 색이 빨강인지 주황인지로 구별. 온라인도 그렇고 오프라인도 그렇고 애초에 수출하는데서 분류를 안하고 수출하는 듭a
+쓰던 당시에 마큘라타랑 메라 헷갈려놔서 수정함. 근데 메라랑 브리지떼는 구별하기 진짜 애매한 듯... 이번에 새로 들인 애들 한마리는 확실히 마큘라타고 다른애들은 선이 끊겨있긴 한데 메라라기엔 발색이 전반적으로 퍼져있어서.....:Q
미친듯한 점프를 보여주는 애들. 내가 키웠던 애들 중에 베타를 제치고 점프를 젤 많이한 놈들이다.... 물맞댐 및 입수초기만 조심하면 그 이후로는 그렇게 점프를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구피전용 사료로 나온 것은 대부분 먹을 수 있고 그 외의 사료는 갈아줘야할 듯. 식성은 잘 모르겠음.
아프리칸 램프아이, 램프아이
눈 위쪽에 파랗게 섀도우 바른 것 처럼 빛나는 부분이 매력적임. 송사리과라 몸체는 수수한 편. 소형어에 속하고 -사료를 입자 작은걸로 준비해야한다는 얘기- 성질은 좀 사나운가....? 개체차가 좀 있는 듭. 부상수초 뿌리나 수초 이파리에 알을 붙이는 식으로 번식하며 구피나 베타같은 포식자가 없으면 꽤 잘 번식하는 편. 불투명한 하얀색으로 변하면 무정란이니 떼어내주기... 치어 사료는 대충 탈각 알테미아나 치어사료, 사료 간거 챙겨줬던 듯. 치어가 진짜 작기 때문에-첨 봤을 때 무슨 샤프심 부러진 것 같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한 참깨알 하나나 반쪽정도?- 알일 때 부터 분리를 하든가 방수 뜰채로 분리해야함.
수컷끼리는 영역싸움을 좀 하고 이 때 플레어링처럼 등이랑 가슴지느러미 등을 빳빳하게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아마 수컷이 지느러미 위치가 살짝 다르면서 암컷보다 좀 크고 꼬리 노란색이 좀 더 진했던 것 같기도 하고......
+위에 좀 사납다는 얘기는 음... 내 어항에선 안그랬는데 다른 사람 베타 꼬리를 쪼아놨단 얘길 본 적이 있어서. 비교 대상은 오토싱, 브리지떼 등 어항내 최약체들...
오토싱크루스
수초항의 좋은 동반자이며 수조의 최약체.... 입수 후 한 달까지 돌연사가 좀 많은 것 같음. 특히 어린 개체(2.5~3cm미만)이 오면 더 그렇고 좀 축양된 애들이 오면 안 보이는 것 같다가도 어디선가 나타남. 입수 초반만 넘기면 대체로 꿩강함. 단, 이끼를 먹는 놈들이 있고 안 먹는 놈들이 있는게 함정. 그치만 귀여우니까 됐다.... 얘 말고 리오네그로 오토싱이라고 불리는 애들도 있는데 나는 안 키워봤고 수조내 번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걍 오토싱은.... 일단 세부 종이 여럿 있는데-구피는 같은 구피 내에서 생긴 것에 따라 판매명이 다른거고 이쪽은 코리처럼 오토싱 뒤에 붙는 종명 자체가 다름- 제대로 구분해서 따로 팔지를 않기도 하고 암놈이 섞여오는 일이 거의 없는 거 같음. 일단은 암놈이 같은 월령의 수컷보다 토실하다고는 하더라...
줘야하는 것은 초식성 사료. 일반 사료에도 관심을 보이는 놈들이 있긴 한데 그놈들은 일을 안 한다... 사료를 안 먹는 경우에는 시금치 등 안시같은 애들을 위한 생먹이에 준해서 식물성 생먹이를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넣어주면 된다. 사이즈가 작으니 구피같은 경쟁자가 없으면 손톱만큼만. 딱딱한 것 보단 무른 걸 선호하는 것 같고 첫날은 경계해서 안 건드릴 가능성이 있으니 여름에는 48시간, 그 외 계절에는 72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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