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키워본 어항내 동물 정리, 간단하게2 본문
제목이 바뀐 이유는.... 생각해보니 새우도 있고 그 외 히치하이커들도 있어서.
베타
최애어종. 근데 잘 관리하진 못함. 슬슬 하프문을 포기하고 플라캇을 키우는게 낫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개체마다 색도 성격도 정말 다양하고..... 당신의 베타가 합사가 가능할지, 자해를 하지 않을지는 하늘에 맡기는 수 밖에 없음. 대충 플레어링 잘 안하는 애를 골라오면 성격이 좀 온순한 편인 것 같다는 기분적 기분이 있음. 다만 그새끼도 자해를 할지 안 할지는 데려와서 넣어봐야 앎. 일단 지금 있는 놈은 자해흔 있는 애를 데려오긴 했는데 진짜..... 미친듯이 자해를 한다. 수초항인데 수초 트리밍할 때 마다 짜증내는 듯. 얘들이 파이터정신 뭐 그런게 있어서 투어가 아니라 멘탈이 존나 쿠크다스 예민보스라 투어가 되어버리는 그런 느낌. 플레어링 오래 시켜도 자해할 수 있음-지금 있는 애가 그랬다는 얘기임-
그러나 어쩌겠는가....그 멘탈이 약한점마저 귀여운 것을.
대표적인 질병은 꼬리녹음과 자해. 팝아이, 솔방울병 등... 솔방울은 엔간해선-물 관리를 잘 해주면- 잘 안오고 죽기 전에나 오는 것 같기도 함..... 그니까 뭐라고 해야하지.... 젊고 컨디션 좋던 시절엔 버티던 수질을 늙으면 애들이 못 버티는 느낌.
질병....이라고 해야하나 상태라고 해야하나 꼬리끝(레이)이 말리거나 꺾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못 고친다고 들었던거 같다. 컷팅하고 새로 자라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는데 컷팅 자체를 나는 별로 하고싶지 않아서...
그리고 개량이 많이 된 종이라 종양 발병율이 좀 있는 편. 몸통 바깥이나 지느러미 정도에 발생하면 그럭저럭 살다 가는데 더 치명적인 곳에 발생하면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좋다.
오패크 계열의 흰 개체는 눈에도 희게 색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음. 운이 좋으면 그냥 시력이 저하되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재수없으면 실명까지 간다고.
워리가 지금 좀 이런 느낌이라 걱정하고 있는.... 종양도 몸통이랑 배지느러미 경계에 좁쌀만하게 올라오기 시작했고....
물관리는..... 20큐브 이상의 여과항이나 5리터 미만 매일 환수를 뜻한다고 보면 될 듯. 자기가 J라서(Joke임) 항시 정확한 양의 물에 정확한 양의 알몬드잎을 넣고 베타가 현재 있는 어항과 동일한 온도를 맞춰줄 수 있는게 아니라면 걍.....염소 날린 수돗물 쓰자.... 신경쓰이면 첨가제를 매일 환수하면서 동량 넣어주는 쪽이 나을 듯. 무여과 환수항이나 유여과 환수항이나 나는 꼬리 문제에선 별다른 유의미한 차이를 못 느꼈고-각기 다른 개체들이었고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암튼 죄다 녹았단 얘기임- 매일 환수하기 귀찮아서 여과항에 넣는 편. 지금 어항의 수류 어느정도냐면 넣어둔 이탄이 퍼지지 않고 위에 둥둥 떠있을정도로 잡아뒀음에도 뭔가 맘에 안 들어하는 듭.... 30큐브에 미니 외여기는 확실히 과한 수류를 만드니 요주의. 아, 베타항의 유막은 그냥....포기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부상수초 뿌리나 수면 가까이 있는 수초, 모스판 등에 기대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본인 베타가 예민한 것 같으면-그러니까 자해를 하면- 인간의 시선에서 어느정도 가려주는게 낫다. 위쪽도 옆쪽도.... 오늘 나자스말 좀 들어낼건데 낼 꼬리가 어떻게 아작이 나있을지 아주 궁금해....(반어법임....)
꼬리녹음은 하루에 5mm이상 전반적으로 훅 줄어드는게 아니면 그냥 물 깨끗하게 해주고 사료 조금 더 주는 정도로 관리하는게 속이 편한 듯. 심각하게 녹은게 아닌 이상은 유여과항이면 환수 주기를 줄이며 호들갑 떠는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못보던 1cm 이상의 갈라짐은 녹음이 아니라 뭔가 구조물에 찢어먹은거. 워리는 아무래도 수류 저감 바스켓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찢어먹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이 있다..... 수면에서 한 5mm~1cm정도 아래 있는데 새우도 그렇고 그걸 어떻게 들어가더라.....
새우, 오토싱, 달팽이, 테트라 등 소형어와 수초항 합사를 시도해볼 수는 있는데 애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정말 미지수. 구피, 특히 구피 수컷하고는 절대 합사하지 말 것.
일단 나는.... 새우를 잡아먹는 놈이랑 안 잡아먹는 놈이 반반이었고 오토싱 눈을 해먹은 놈이 있었고() 달팽이 더듬이?촉수?를 뜯어먹은 놈이 있었고 테트라나 램프아이, 브리짓데랑은 대충 데면데면했던 것 같은데 또 램프아이한테 베타 꼬리 뜯겼다는 얘기도 있고 그럼.
구비해둘 약품은 네오테라(항생제). 꼬리문제가 생긴 경우 상처부위의 2차 감염을 막아주는 것 같다. 그러니까 진행을 막거나 더디게 한다고 보면 될 듯. 그러나 관상어의 질병은 수산질병 관리원으로.......(라고 얘기하지만 나도 수산질병 관리원 가려면 자차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에 살고 있음...)
번식은.... 추천하지 않는다. 베타는 합사가 불가능해서 어느 정도 자란 유어때부턴 수컷 단독항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집에 단독항 100개를 둘 공간이 있는지, 그리고 본인이 그걸 관리할 자신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걔들을 다 데리고 살거나 분양할 수 있는지도.... 그 외에 암수가 서로 싸워서 꼬리를 뜯어놓는다거나.... 치어가 구피 치어보다 작아서 초반 며칠은 생먹이를 줘야한다거나.... 중간에 죽어나가는 치어의 처리라거나..... 어떤 색과 꼬리가 나올지 하늘의 뜻에 맡겨야한다거나.....
엠버테트라
이번에 처음 들여본 종. 소형 테트라라고 해서 들였는데 생각보다 큰 놈들이 왔고.....2센치까지 자란다고 본 것 같은데 옆구르기하면서 봐도 3센치. 아마 최대사이즈라 별로 오래 못 살 것 같기도 함a 부상성보단 침강성 사료에 좀 더 반응이 좋다. 종종 지들끼리 싸우는 것 같음. 어항 물색이 블랙워터가 찐해서 투명한데선 발색이 어떤지 모르겠음. 군영은 비교적 잘하는 편인 듯.(쫄보라는 얘기임)
코리도라스
일단 나는 브론즈랑 하스타를 들여보긴 했는데 둘 다 제대로 키워본 적은 없음.... 하스타 진짜 개복치임..... 올해도 열마리 넣었는데 다섯마리 살아있음 ㄱ- 심지어 두마리는 시체도 못 건짐...... 그나마 이제 코리와퍼가 사료인 건 깨달은 것 같아서 다행이랄지 그렇다......
생이계 새우
생이새우, 체리새우, 노랭이 새우, 블루벨벳......
이끼 처리용이라면 생이새우. 다른 색 새우 같이 넣어서 교잡되면 생이새우 색으로 수렴한다고 하니 유의할 것. 원칙적으론 체리/사쿠라새우랑 블러드메리는 다른 계열의 새우라 교잡시 생이새우가 나올 확률이 있다고 함. 알을 배고 있다가 새끼새우(치비/치새우/치하)를 털어냄. 한 3mm정도....? 투명해서 잘 안보이고 흑사+블벳은 흑사가 보호색을 해서 더 안보임.
+지금 30큐브가 블메랑 체리/사쿠라가 같이 들어간 어항인데 남아있는 애들이 발색이 많이 연해지긴 했는데 걔들이 구피 눈에 덜 띄어서 많이 살아남은건지 많이 태어나서 많이 살아남은건진 모르겠음....
모스가 우거지지 않은 이상 구피랑은 넣지 마시오..... 차라리 베타랑 살 때 더 잘 불어나는 느낌. 아냐 근데 베타랑 있을때도 모스는 풍성했던 것 같다.... 펄그라스 숲정도론 구피 치어는 숨었다가 살아남는 것 같은데 새우는 짤없음. 구피항에 30마리쯤 넣은 체리새우는 네마린가 남아있고 베타항에 20마리쯤 넣은 노랭이 새우는 여섯마리쯤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넣은지는 둘 다 두어달 쯤 됐을 듯.
그리고 환수할 때 염소제거 잘 해주기. 본가(도시, 40년 된 단독주택)에선 걍 수돗물 직수해도 잘만 번식하고 살았는데 이상하게 이사와선(읍, 구축 아파트 및 신축 원룸) 직수하면 애들이 죽어나간단 말이지......... 의심되는 건 파이프가 뭔가 구리관인가? 하는 부분이 있긴 함a
오토싱과 어항내 최약체를 다투는 편. 가끔 새우가 열대어 공격하냔 말이 있는데 공격당한쪽이 죽어가거나 궤양이 있거나 할 듯. 잡식성이라 수조내에 있는건 뭐든 다 먹음.
야마토 새우
이끼처리반. 크고 아름다움. 탈주 겁나 잘 함. 상상도 못 한 곳에서 발견된다고 함. 일단 나는 여과조에서 발견한 바 있음...
기수 번식이라 어항에서 번식은 못 하지만 가끔 포란한 개체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징그럽다고 생각한다. 생이랑 비교도 안되는 작은 알을 다닥다닥다닥다닥 굴리고 있어서 좀 무서움. 내 30큐브는 이끼가 많아서 다섯마리정도 넣었는데 항상....한마리만 남아있곤 함. 미스테리임....
범블비혼스네일
거래금지종이지만....이제 못 키우지만..... 이끼 처리는 얘들만큼 잘하는 애들이 없었슈........ 나는 아직도 토템삼아 얘들 등껍질을 갖고있음..... 레이서 스네일이 얘들 근연종?이랄지 비슷한 애들이라고 들었는데 갸는 딱 한 번 들여봤는데 청소는 하는지 마는지 모르겠고 탈주해서 죽었......
'일상 > 화분&어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구피에 대한 소고 (0) | 2024.07.16 |
---|---|
보라라스(라스보라) 브리지떼/메라/마큘라타(머큘레이터/마큐라타) (0) | 2024.07.15 |
키워본 열대어 정리 , 간단하게 1 (0) | 2024.06.28 |
0623 (0) | 2024.06.23 |
0616 (0) | 202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