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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의 곰굴
여기에 이어 오늘의 진행상황 후드륵드륵(야바느질해놓고 보니 어차피 세우는 귀가 아닌거 귀가 좀 더 밖으로 나가는게 낫지 않았겠나 싶기도 하다...귀도 그냥 수선테이프로 대충 처리할게 아니라 앞뒤 제대로 된 천으로 만들었어야 했나 싶고...... 바느질하다 성불할뻔 v2. 비숍 슬리브를 만들고 싶었는데 음...워낙 위쪽이 펑퍼짐하게 그려진 도안이라 생각한 실루엣은 안나올거같다. 생각한 실루엣은 위를 좀 더 좁히고 아래는 더 과감하게 전개했어야 할 듯. 아무튼 슬슬 시침핀을 사야겠어.... 바늘만으로 고정해서 저걸 만드려니 아주 머리빠질뻔. 옆선 재봉까지 했으니 오늘은 할만큼 했어..... 사실 소매 실루엣이 아까 예상한 것 처럼 처음 생각대로 되지 않아 조금 기운이 빠졌다....
......주제 파악을 못 하고 어려운 걸 저질러버린거 같다만...... 아무튼 마름질까진 완료 도끼....아니 토끼. 토끼귀를 달자 소매는 아래쪽 퍼프를 만들고 싶었는데 과연.....(._.a 사실 이게 젤 골아플거같긴 함. 천을 너무 적게 잘라서 다른거에 쓰려고 잘랐던 천까지 다 동원했다. 그래서 후드&앞판, 소매, 뒷판이 천이 제각각. 색이 진하니 어떻게든 무마될거라고 여기며..... 다*소 의류수선 테이프와 미니고데기를 이용, 후드를 전처리 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티가 아주 안나는 건 아님. 하지만 무척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 후드 짧은조각의 겉면이 보이게 놓고 그 위에 귀도 겉면이 보이게 올린 뒤 긴 조각은 안쪽이 보이게 올리고 시침핀(이라 쓰고 바늘이라 읽는다)으로 고정. 그리고 박아주면..
바느질을 슥삭슥삭 안보이는곳도 심혈을 기울여 후드달기. 티를 바로 놓고 후드 겉면과 티 겉면이 마주 보도록 시침핀으로 기준점들을 고정하고 목 뒤 정중앙에서 양옆으로 박아주면 됨. 중앙부터 시작하는 건 균형잡힌 예쁜 모양을 만들기 위해. 바느질에 익숙해지면/그냥 원통형 시보리를 다는거면 좀 상관이 없거나 덜할지 몰라도 후드는 가급적 중앙과 끝을 맞춘 다음에 바느질을 하는것이 예쁘다. 대충 완성. 소매랑 밑단 정리 및 상침이 남긴 했는데 낼 입혀보고 정리할 예정 원하던대로 소매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고 해야하나 내려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너무 빡빡하지 않은 모양새로 완성되었다. 도안 그리면서 소매가 너무 긴거 아닐까 했는데 마감처리 안 한 현재 손등이 덮이는 예쁜 길이. 마감처리 하면 손목까지 오는 적당..
초크연필이 안보인다거나, 천에 그려둔게 지워진다거나, 부자재로 쓰려던 리본이 안보인다거나 하는 악재들을 헤치고 우여곡절 끝에 이럭저럭 진행 후드, 안과 겉. 이때까지만 해도 남색을 안으로 해서 하얀 리본으로 장식띠를 박거나 후드를 조이는 끈을 달 생각이었다. 지금은 귀찮아서 포기. 긴쪽이 뒷판, 짧은쪽이 앞판. 회색에 하늘색 초크로 그려서 선이 잘 안보임. 소매. 안쪽이 부슬거리는 재질이라 초크선이 쉽게 지워짐 바느질하다 성불할 뻔 했다는 얘기다. 하면서 중간중간 잘라둔 패턴을 대서 맞춰보기를 수차례..... 후드를 후드득(야;; 래글런은 어깨가 없는고로 이렇게 대충 빙 둘러서 이어줌. 나는 걍 왼쪽 뒤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았음. 이케이케 후드의 배색을 고민. 옆선 잇고 후드 달아주면 끝인데 낼 마무리 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