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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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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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아란 2025. 3.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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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번에 병원가면 에트라빌이나 비슷한 약 처방 가능한지 여쭤봐야겠다.... 내가 생리하면서 이토록 마음이 둥그랬던적이 얼마만인가.... 20대 초반부턴 정도차는 있어도 좀 뾰족해졌던거 같으니 진짜 오랜만이긴 한 듯. 심지어 둘째날인데 왤케 기분이 평온함???

에트라빌이 보통 하루 쿨탐 얘기하는거 같은데 암튼 약효가 도는 동안엔 부정적인 사고의 연쇄가 좀 끊기고-기억을 되살리는게 어려워지는 느낌, 안먹으면 어떤 계기가 없어도 무작위하게 부정적인 기억들이 떠오름- 생각이 나도 감정까지 요동치지 않아서 편하다. 깊게 잠드는 건 덤....덤인가 깊게 잠들어서 그 다음날 좀 편한건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현대의학 찬양해... 

이게... 그게 있음. 우울증 때문에 보이는 증상중에 하나가 본인 몸 관리(씻기)나 주변 관리(청소) 못하는게 있다고 하잖음? 안 먹은 상태에선 드러운걸 보거나 드러운 상태여도 그런게비다 알게뭐냐하고 침대에서 뒹굴게 되는데 약효 도는 동안엔 좀 더 씻고 싶고 치우고 싶어지고 그렇다... 뭐라고 그래야하나 최소한의 본능만 충족시키는 상태에서 좀 더 인간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신경쓰게 되는 느낌...? 

에트라빌이 원래 생리통 진통제 처방에 섞여있었는데a(처방해주신 샘이 생리통이 정서/정신적인 문제와 연관 있는 경우도 많다고) 내가 원래 생리중엔 암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는데 먹다보니 생리중에도 왠일로 움직일만 해져서+ 원래 항불안제라길래 생각이 너무 많이 날 때 먹어봤는데 효과가 진짜 좋았음... 그치만 이거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니까 꼭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고 드셔요... 나는 진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라 도박수로 처방과 다르게 먹어본건데 운이 좋아서 나한테 잘 맞은거 같고...

 

어제 약 푼 30큐브 환수물 받았는데 온도가 높아서 좀 식길 기다리면서 포스팅 쳐봄. 누워있는 것 보단 생산적이지 아무렴. 그나저나 치료가 필요한 그새끼 존나 잘 도망가고 존나 잘 숨음.....ㄱ- 꼬리 피 맺힌개 변화가 없어서 아무래도 죽나 사나 격리해야할거 같은데 고민이다... 어제 3트 다 실패하고 오늘도 2트 실패함....

 

가방 뜰 실이 왔다. 후드가디간 뜨던거 마저 뜨긴 해야하는데 날이 슬슬 따뜻해져서 내 몸을 덮을 수 있는 크기의 편물은 잡고 싶지 않아짐..... 그러고보니 간절기 이불 하나 떠야하는데(뻐ㅗㅗㅗㅗ킹 아크릴 대용량 볼실) 그건 또 언제하냐.... 이게 고민인게 아마도 완성품 나오는 속도가 빠를 코바늘 모티프로 뜰지(단점: 두껍고 편물이 탄탄함) 아니면 부드러운 대바늘로 뜰지(단점: 개 오래 걸릴 것이다 언제 완성될지 장담할 수 없다 바늘과 케이블 한 쌍을 쓸 수 없게 된다)가 문제인 것이다.... 완성품 놓고 보면 당연히 대바늘 편물이 좋은데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게 예상되는게 최대의 단점....

 

암튼 그래서 오늘의 검색어

 

1. 베타 꼬리 먹는 새우

죽은 베타가 아니라 살아있는 베타에 새우가 달라붙어 있습니까? 저는 대충 죽은 세포 청소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꼬리 녹음의 전조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 네오테라 약욕을 약하게 한바퀴 돌려주시는 것이... 하프문의 경우 종종 그러더라구요a 제 경우 일-꼬리가 썩는다거나, 죽거나-이 생긴 놈이 반 안 생긴 놈이 반이었어요. 다만 들인지 1년 이상인 노령 베타의 경우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는게 나을지도...

 

2. 해양 603 오버플로우

이건.... 개조할 때 칸막이를 너무 깊게 넣으면 발생하는 듯a 여과력엔 별 문제 없단 말이 있으니 그냥 쓰셔도 되고 신경쓰이면 가운데 칸막이나 여과재 구성을 바꾸어 물이 좀 더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당. 저는 그냥 쓰고 있음.

 

3. 어항 물갈이 수돗물

아 이거 진짜 케바케. 지역마다 어종마다 달라요. 저는 청주 구축 단독 수돗물로는 난태생어랑 생이 새우, 베타 모두 직수환수로 무리없이 키웠었는데 이사온 동네에선 새우만 영 안 되더라구요a 추측하기론 물고기들은 그나마 새우보단 덩치가 있고 조직(?)이 발달해서 잘 버티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이쪽이 좀 오래된 동네라 온수관에 있는 구리성분이 문제거나...? 근데 뿌리는거 염소제거제 밖에 없는데 새우가 그럭저럭 살고있는걸 보니 구리문제는 아닐지도a 암튼 신축 원룸 직수환수에서 계속 새우가 망했었기 때문에 구축 아파트로 이사온 지금은 그냥 염소제거제 뿌려서 환수해주고 있습니다.

수돗물 수도세 관련 포스팅은 이쪽

https://denofyuth.tistory.com/553

 

어항 수도세

검색어가 보여서... 어.... 보통 한국 수도세는 뭔가 배관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 이상은 높게 나오진 않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온수 이용할 때의 난방비 포함이라면 좀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denofyuth.tistory.com

요약하면 어항을 많이 놓지 않는, 취미 수준(두 자 이하) 어항 한 두개의 경우 1주에 한 번 환수하는 물갈이 비용까지 포함해도 걱정할 수준이 아니고(포스팅의 계산은 수도세가 가장 비싼 지역을 기준으로 함. 단, 온도 맞출 때 쓰이는 난방비는 고려하지 않음), 오히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옴. 

 

 

4. 무거운 거 조금만 들어도 자궁쪽 아프다

병원가세요... 제발 병원가세요...... 가서 진료부터 보셔야지 인터넷에 검색해봤자...

자궁쪽이 아픈 느낌이면 아무래도 일단 산부인과 가셔서 근종이나 선근증 등이 없는지 초음파 함 봐달라고 하시는 게 우선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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