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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도락

대충 화이트 스튜/이젤 스튜

유스아란 2025. 3. 1. 17:41

 

어라 올 초에 한번 해먹었던거 같은데 사진도 포스팅도 안 남아있군...

갠적으론 카레나 토마토 스튜나 화이트 스튜나 거의 비슷한 요리로 분류하는 편. 집에서 해먹을 땐 들어가는 양념의 차이로 갈리는 느낌.

 

재료

감자 1개, 당근 반개, 양파1개, 주키니 반개, 브로콜리 반송이, 마늘 다섯알

소세지 적당량

스프가루, 베샤멜 소스 포션, 우유 조금

버터

후추, 바질, 넛멕, 정향, 월계수잎

 

채소는 이번에는 주키니랑 브로콜리가 집에서 온 것이 있어 넣었는데 나는 보통은 피망이나 파프리카를 넣는 편. 양송이를 넣어도 맛있다. 좋아하는 채소 암거나 다 넣어도 상관 없겠지만 감자 당근 양파는 필수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육류는.... 이젤스튜를 표방하여 소세지를 사왔는데 화이트 스튜니까 닭고기도 갠츤. 

짠맛 마 오케....면 스프가루만으로 농도를 잡아도 괜찮겠지만 짠맛 안좋아한다면 베샤멜 소스를 따로 만들거나 화이트루를 따로 볶거나 아니면 냉동 베샤멜 소스 포션을 사두는것도 갠츤. 나는 선인 걸 사서 쓰고 있는데 간이 없어서 좋다. 우유는 하얀색을 더하기 위한 것으로....

버터대신 올리브유로 볶아도 갠츤함.

향신료는 있는거 대충 넣으면 된다. 설마 집에 후추는 있겄지... 더 욕심을 낸다면 후추, 정향, 월계수잎 정도.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먹을 생각이라면 저 세가지는 갖춰두는 것이 좋다. 하나 더하면 바질, 커리나 양고기 좋아한다면 커민까지. 그 외에는 생강.....한식을 자주 한다면 아무래도 바질보다는 생강, 양식을 더 자주한다면 바질+오레가노. 요리를 정말정말 좋아한다면 거기에 타임이랑 로즈마리까지....

 

조리

양파는 채썰고 나머지 채소는 깍둑썰기로 준비한다. 감자랑 당근이 커다라면 보는 재미가 있긴 한데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주의. 마늘은 다지는게 원칙이긴 한데 나는 귀찮아서 볶다가 으깨는 편...

색감을 살리고 싶다면 녹색의 재료들은 살짝 볶거나 데쳐서 따로 빼둔다. 내 경우는 브로콜리는 데쳐서 따로 준비해뒀음.

소세지도 채소랑 비슷한 크기로 썰어둠.

 

팬에 버터, 양파, 마늘, 향신료들을 넣고 볶다가 당근, 감자, 소세지를 넣고 더 볶는다. 예쁜 스튜를 만들 것이라면 채소와 버터가 타지 않을 만큼, 나는 마이야르 반응의 노예다라면 채소와 소세지 표면이 적당히 노릇한 갈색이 될 때 까지. 양파는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일찍부터 볶고 나머지 채소들은 단단한 순서로 넣어서 볶는다. 양송이의 경우.... 버터맛을 좀 빨아들이라고 일찍 넣는 편. 파프리카와 피망은 색을 살리기 위해 늦게 넣는편. 아예 다 끓고 넣어도 상관 없음.

 

재료들이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물(육수)을 넣어 끓여준다. 당근과 감자가 거의 다 익을 때 까지.

당근과 감자의 익은 정도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눌러서 확인해보면 됨. 뚜껑을 덮어주면 더 빨리 익는다.

그러고보니 시판 육수들 좀 짜지 않나....a 암튼 육수가 없다면 맹물도 상관 없고 아니면 라면스프를 1~2티스푼 정도 살짝 넣어줘도 상관 없다. 나는 사리곰탕 스프를 좀 넣어줬다.

 

당근이 거의 다 익은거 같으면 스프가루나 소스, 우유 등을 추가해준다.

 

넣은 스프와 소스들이 풀리면 녹색 재료들을 넣어주고 한바닥 끓여준다. 강불에서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올 정도까지 기다렸다가(안눌게 바닥 긁어주면서) 불 끄면 될 듯. 아니면 약불에서 긁어주면서 5분이상.... 원한다면 치즈 등을 추가해도 갠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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