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색전술 퇴원 1주치 기록 본문
통증이나 분비물이 거의 사라지기 전까진 적어볼 예정.
+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니 시술 결정해주신 의사샘께 여쭤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퇴원할 때 1주일치 일반 진통제와 좀 더 강한 진통제 열흘치를 받아왔습니다. 일반 진통제는 다 먹었고 강한건 정말 아플때 먹으려고 두고 있어요. 그 외에 생리통용으로 강하게 조제받은게 일주일치 있습니다.
색전술 시술 후 먹는 진통제 부작용에 변비가 있을 수 있어서 처방에 유산균제제가 있었습니다. 딱히 변비는 없는 것 같아서 이쪽은 먹다말다 함.
0927
생리통 있음, 슬슬 분비물 묻어나기 시작함. 오전에 모종의 일로 4천보쯤 걷고 오후에도 모종의 일로 2천보쯤 걸었는데 시발 아파 죽는줄 알았다.... 200보가 한계인 듯. 엄마랑 오후엔가 점심에 통화했는데-ㅁ- 그제는 움직이라던 양반이 4천보 걸은 얘기 듣고는 아파트 주변이나 살살 돌지 누가 그렇게 멀리 가랬냐고 호통을 치는거 있지.......
28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열이 좀 났던거 같음. 이게 근종 괴사로 인한 발열인지 움직이지 말았어야 할 걸 움직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일반 진통제 외에 같이 받은 마약성 진통제까지 먹으면 하나도 안 아픈 상태가 세시간 쯤 지속되는 듯. 멋모르고 아픈거 남았다고 먹었는데 움직일 일 있을때나 먹고 다른 때는 걍.... 좀 아픈채로 버텨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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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복약지도 깜박하고 트라마롤 두 알 먹은게 이날일거 같음....
0928
2cm 정도 되는 핏덩어리가 두어개... 생리통 같은 통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빈도는 좀 줄어들었나? 세레브렉스가 12시간 쿨인거 같은데 솔직히 한 다섯시간 정도 지나면 소용 없어지는 그런 기분 좀 있음a
진통제 둘다 먹고 5분거리의 마트(약 1500보)를 다녀왔는데 어우.... 또 아파 죽는줄 알았네....안 아프려면 걍 최대한 얌전히 집에서 있는것이 상책인거 같음... 암튼 나갈 일 없으면 두번째 진통제는 최대한 안 먹고 버텨보는걸로...
폰에 기록된 걸음수 1856
0929
피랑 분비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그래도 생리정도는 아닌. 오늘은 빨래만 한차례 돌렸고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내일은 우체국 가서 실비 서류 모자란거 없나 함 물어봐야겠구... 초진 기록이 아니라 진단서인데 질병 코드 있으니 괜찮으려나....
뭔가 열이 좀 있는거 같고... 점점 더 시술 후기라기보단 일기에 가까워지고 있구만... 그러고보니 어항 물도 좀 채워야하는듸...
폰에 기록된 걸음수 193
0930
그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2천보를 걷게 되었다. 관 들어간 오른쪽 허벅지, 배, 허리가 아팠으나 그제보다는 그래도 걸을 만 했음. 우체국 다녀오는 것과 방수밴드 리필은 성공했으나 점심 저녁거리 사는 것은 실패... 정제당 빼고 매운거 빼고 일회용 용기에 뜨거운거 빼려고 하니 시킬 수 있는게 없다...
걷는 동안엔 덜 아팠는데 어.... 집에 와서 쉬다보니까 오른쪽 허벅지랑 배가 엄청 아프다 어쩌지;;
결국 자기전에 트라마롤 먹고 잠. 피부를 만져보면 따끈따끈한데 열감은 없는 신기한 상태였다. 두시간 쯤 자다 깼는데 네댓시간은 잔 줄 알았음... 웹소 보다가 다시 잠.
폰에 기록된 걸음수 2949
1001
조금 늦잠을 잠. 분비물이나 피는 줄어들지도 늘어나지도 않고 거기서 거기인거 같다. 입맛 1도 없으며.... 오늘은 얌전히 집안 생활을 하기로...
세레브렉스가 열두시간을 못가는거 같은듸...... 오늘 한 열시나 열한시 쯤 약 먹었는데 네시 15분쯤 부터 개아픈 상태가 한동안 지속됨
1002
8시 기상.... 어제 아침에 커피 먹은거 때문인지 새벽4시까지 잠이 안와 혼쭐남.
빨갛게 묻어나던게 생리 말미처럼 거무죽죽하게 묻어나고 있다...
일반 진통제가 이제.... 낼 아침에 한 번 먹으면 끝이군..... 다른 진통제는 월욜에 병원 다녀오고 약국에 버리던가 해야지.... 일단 어제랑 오늘은 안 움직여서 그런가 오늘은 통증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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