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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색전술 퇴원 1주치 기록

유스아란 2024. 9. 30. 12:24

통증이나 분비물이 거의 사라지기 전까진 적어볼 예정. 

+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니 시술 결정해주신 의사샘께 여쭤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퇴원할 때 1주일치 일반 진통제와 좀 더 강한 진통제 열흘치를 받아왔습니다. 일반 진통제는 다 먹었고 강한건 정말 아플때 먹으려고 두고 있어요. 그 외에 생리통용으로 강하게 조제받은게 일주일치 있습니다.

색전술 시술 후 먹는 진통제 부작용에 변비가 있을 수 있어서 처방에 유산균제제가 있었습니다. 딱히 변비는 없는 것 같아서 이쪽은 먹다말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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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있음, 슬슬 분비물 묻어나기 시작함. 오전에 모종의 일로 4천보쯤 걷고 오후에도 모종의 일로 2천보쯤 걸었는데 시발 아파 죽는줄 알았다.... 200보가 한계인 듯. 엄마랑 오후엔가 점심에 통화했는데-ㅁ- 그제는 움직이라던 양반이 4천보 걸은 얘기 듣고는 아파트 주변이나 살살 돌지 누가 그렇게 멀리 가랬냐고 호통을 치는거 있지.......

 

28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열이 좀 났던거 같음. 이게 근종 괴사로 인한 발열인지 움직이지 말았어야 할 걸 움직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일반 진통제 외에 같이 받은 마약성 진통제까지 먹으면 하나도 안 아픈 상태가 세시간 쯤 지속되는 듯. 멋모르고 아픈거 남았다고 먹었는데 움직일 일 있을때나 먹고 다른 때는 걍.... 좀 아픈채로 버텨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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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복약지도 깜박하고 트라마롤 두 알 먹은게 이날일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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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m 정도 되는 핏덩어리가 두어개... 생리통 같은 통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빈도는 좀 줄어들었나? 세레브렉스가 12시간 쿨인거 같은데 솔직히 한 다섯시간 정도 지나면 소용 없어지는 그런 기분 좀 있음a 

진통제 둘다 먹고 5분거리의 마트(약 1500보)를 다녀왔는데 어우.... 또 아파 죽는줄 알았네....안 아프려면 걍 최대한 얌전히 집에서 있는것이 상책인거 같음... 암튼 나갈 일 없으면 두번째 진통제는 최대한 안 먹고 버텨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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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랑 분비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그래도 생리정도는 아닌. 오늘은 빨래만 한차례 돌렸고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내일은 우체국 가서 실비 서류 모자란거 없나 함 물어봐야겠구... 초진 기록이 아니라 진단서인데 질병 코드 있으니 괜찮으려나....

뭔가 열이 좀 있는거 같고... 점점 더 시술 후기라기보단 일기에 가까워지고 있구만... 그러고보니 어항 물도 좀 채워야하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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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2천보를 걷게 되었다. 관 들어간 오른쪽 허벅지, 배, 허리가 아팠으나 그제보다는 그래도 걸을 만 했음. 우체국 다녀오는 것과 방수밴드 리필은 성공했으나 점심 저녁거리 사는 것은 실패... 정제당 빼고 매운거 빼고 일회용 용기에 뜨거운거 빼려고 하니 시킬 수 있는게 없다...

걷는 동안엔 덜 아팠는데 어.... 집에 와서 쉬다보니까 오른쪽 허벅지랑 배가 엄청 아프다 어쩌지;; 

결국 자기전에 트라마롤 먹고 잠. 피부를 만져보면 따끈따끈한데 열감은 없는 신기한 상태였다. 두시간 쯤 자다 깼는데 네댓시간은 잔 줄 알았음... 웹소 보다가 다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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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잠을 잠. 분비물이나 피는 줄어들지도 늘어나지도 않고 거기서 거기인거 같다. 입맛 1도 없으며.... 오늘은 얌전히 집안 생활을 하기로...

세레브렉스가 열두시간을 못가는거 같은듸...... 오늘 한 열시나 열한시 쯤 약 먹었는데 네시 15분쯤 부터 개아픈 상태가 한동안 지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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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기상.... 어제 아침에 커피 먹은거 때문인지 새벽4시까지 잠이 안와 혼쭐남. 

빨갛게 묻어나던게 생리 말미처럼 거무죽죽하게 묻어나고 있다...

일반 진통제가 이제.... 낼 아침에 한 번 먹으면 끝이군..... 다른 진통제는 월욜에 병원 다녀오고 약국에 버리던가 해야지.... 일단 어제랑 오늘은 안 움직여서 그런가 오늘은 통증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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