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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분&어항

베타의 전투력

유스아란 2024. 6. 10. 16:30

+한줄요약: 베타는 스트레스에 몹시 취약한 어종이다. 자해 반응도 플레어링도 스트레스로 인해 보이는 행동.

 

얘가.... 투어라고 불리다보니 존나 짱 센 깡패인 줄 아는 입문자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Q 일단 본 포스팅의 기준은 하프문. 플라캇은 아무래도 행동을 방해하는 꼬리가 짧다보니 전투력(이라 쓰고 활동성이라고 읽는다)이 좀 높을것으로 사료됨.

물론 베바베긴 한데 자기보다 작은 애들(새우, 코리, 오토싱 등) 한텐 좀 깡패짓을 할 수 도 있지만 하프문은 대체로 먹이반응에선 치이는 편이고... 램프아이나 브리지떼하고도 비등비등한 반응성? 램프아이한텐 치였던거 같고 브리지떼랑은 비등비등하거나 쬐꼼 우위에 있는 느낌.

지금 어항에 있는 워리같은 경우엔() 꼬리쪽에 새우나 오토싱이 들러붙어도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 손에 대고 플레어링을 하는 것 같은 기분적 기분이 든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우리가 파이터/싸움꾼/투어에서 떠올리는 투지가 강하다거나 양아치처럼 먼저 시비를 거는? 그런 성격과는 달리 존나 예민하고 소심해서 일단 파르르 파르르 떨고보는 그런 느낌? 물론 베바베.... 근데 즈이집에 있던 베타들은 대부분 저랬슈...

 

전투력과는 상관 없는 얘긴데 아픈 베타한테 플레어링 시키냐는 얘기가 보여서.

꼬리가 살짝(2mm미만) 녹은 정도일 땐 상관 없는데(여과기가 갖춰지고 물이 잡혔다는 전제하에) 플레어링이 애를 활달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엄청 짜증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꼬리가 반쪽이 나거나, 솔방울이 오거나, 부레병이 왔을 땐 안하는게 낫습니다. 사람도 아픈 사람은 건들지 않잖아요? 물고기도 마찬가지...

 

+어항 내에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서(25큐브 이상) 베타가 평소에도 돌아다니고 있다면 5분 미만을 추천. 워리놈이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10분 이상 시킨 날이 한 사흘 쯤 되니까 또 꼬리를 뜯어먹어서()

 

이게 그러니까... 예엣날에......한 2010년쯤에...? 수입되던 베타 전용 사료가 아티슨밖에 없던 시절 얘긴데 아티슨이 워낙에 변비를 잘 불러온다고 운동시킬 겸 플레어링 시키란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게 와전되어서 플레어링=운동이라고 알려지거나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음. 플레어링은 음.... 인간이 헬스장 다니는 그런 운동은 아니고 굳이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소리지르고 쳐낼때 까지 툭툭 건드리고 찌르고 뭐 그러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편...

그리고 암만 생각해봐도 끼당 다섯알씩 식이제한하고 플레어링으로 운동시키는 건 5리터 미만 무여과 전체환수항 얘기인것 같고... 램프아이나 브리지떼같은 작은 열대어랑 같이 키우다보면 아무리 사육자가 분리하려고 해도 베타놈이 다른 열대어 사료에 눈독들이는 게 보이는데 베타 사료 먼저 줘도 다른 사료 먹는 걸 봐선... 커뮤니티항에선 식이 제한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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