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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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어항 제원. 조명은 주지만 이탄은 없으니 이정도면 로우테크항인가...
물갈이는 1주일에 한 번 20%정도, 물갈이 할 때마다 네오블랙 한 펌프씩. 네오 솔루션 2 사흘에 두펌프 쯤. 네오 부스터 퍼티도 주고있긴 한데 왠지 벽면의 녹색 이끼가 더 잘 끼는 기분이라 고민중. 이번주에는 하라 옆에 네오 탭 fe를 심어줄 예정.
자고 일어나서 트리밍이랑 환수하고 fe 꽂아줌. 하이그로필라 퍼플이 작은 촉 5개가 왔었는데 3개만 남아있다.... 아무래도 적응을 못 하고 있는 모양인데... 비료를 꽂아줘야하나.... 일단 벽면 이끼가 빠르게 자라나는 걸 봐선 영양 부족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이번주만 좀 두고 봐야겠다... 너무 뒤쪽에 꽂아서 빛을 못받는게 문제인 것 같기도...
1. 어항&조명
30큐브
2010년 쯤? 수원에서 중고로 삼. 항상 물을 채워뒀던 건 아니지만 참 잘 쓰고 있다. 마데 인 차이나. 얼마 전에 벽에 물때 낀거 긁는다고 생쇼하다 벽에 기스 생김ㄱ- 가까이 가서 각도를 맞추면 보이는 정도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아예 안 쓰이진 않음...
조명은 13w 퓨처그린 식물등. 원래 작년인가 재작년 겨울에 메론 키워볼까(왜?) 해서 샀던건데(...) 방 조명등으로 쓰다가 일단 수초등으로 쓰고 있는. 아마도 주광색. 살짝 노란 기운 있음. 아침 10시~오후 4시까지 6시간 정도 켜주는 중. 원래 쓰던건 12w짜리 led 스탠드였는데 이것도 한 10년 정도 써서 그런가 조명빨이 영 약한 느낌이 들어서 식물등 끼울 스탠드만 사서 교체함. 12w짜리는 이제 책상용으로 쓰고있다.
2. 여과기&여과재
해양 603. 604인줄 알았는데 구매 목록 디벼보니 603이었다. 원래 미니 여과기 물려놨었는데 어항 크기에 비해 과스펙이고 물살이 세서 붓이끼가 잡히질 않는 것 같아서 갈아낌. 여과조 용적은 미니 여과기가 더 커서 거기 쓰던 여과재들이 70%쯤 들어간 듯. 시포락스랑 섭스 섞어서 쓰고 있고 수초 때문에 네오 미디어 소프트를 추가할까 말까 고민중. 지난번 물갈이 할 때 재봤는데 ph 6.8 나오더라... 6 in 1이고 오래 된 거라서 정확하진 않겠지만. 수돗물에 아무래도 석회질이 많은 것 같아서 더 높게 나올 것도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낮았음.
3. 바닥재
5년 묵은 흑사랑 샌드 적당히 섞여있음. 원래는 편석으로 구획 나눴었는데 오래전 일이라+ 올해 갈아 엎으면서 편석 다 빼서 경계가 꽤 흐려진 듯. 샌드는 네이처팜 흰색계열이었을 것 같은데 뭐....누렇고...녹색기운도 돌고 그렇다...
연갈탄...연갈탄을 바닥에 깔았던 것도 같은데 암만 물갈이를 해도 물이 좀 누런 느낌인건 그 때문일까.... 그치만 5년이나 지났는데....?
4. 하드 스케이프(를 담당하는 것들)
황호석, 화산석(적&흑), 목화석, 편석 등 아주 온갖 돌이 섞인 잡탕.
주먹만한 유목도 하나 있긴 함. 산지는 10년이 넘은 것 같고 물에 들어간 것도 5년 넘은....()
적색 화산석이 ph를 올린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고민중.
5. 식물
1) 음성수초
콩나나, 아누비아스 미니마 하스티폴리아(추정), 골든 나나(아마도?)
골든이 애매한데 일단 사서 넣은 기억은 있는데 남아있는지 녹아내렸는지 모르겠음. 하스티폴리아는 잎이 기니까 티가 나고 콩나나도 작으니까 티가 나는데 색이 연두색인게 조명탓인지 원래 발색인지 구별하기 애매함...
*판매처 찾아보니까 미니마임 하스티폴리아 아님()
물미역 모스, 피시덴, 프리미엄 모스
물미역.....징하다....... 얜 언제 산게 남아있는건지도 모르겠음(콩나나랑 골든나나랑 같이 17년도에 산 듯). 붓이끼가 잔뜩 끼거나 못생기게 자라면 막 버리는데도 어느새 늘어나있고 그렇다. 피시덴이랑 플모는 이번에 넣은건데 플모는 살아있는것 같은데 피시덴은 잘 모르겠다. 더 아래에 들어가 있었어서 그런가... 암튼 한 달은 기다려봐야 각이 나오겠지. 셋 다 따로 활착은 하지 않고 스텐 활착판에 넣어둠.
볼비티스, 하이그로필라 피네티피다
올해 들인 뉴페들. 결코 어항 뒤쪽에 박아둬서 까먹은 건 아니다.... 볼비는 적응중인거 같고 피네티피다는 고전중. 올 때부터 오래된 잎에 구멍이 좀 있었는데 아래에서부터 잎이 탈락중이다. 열 잎? 정도 달려와서 네 잎인가 남음. 무슨 마지막 잎새 찍는 기분이야... 새 순은 튼튼해야할텐데...
2) 유경수초&기타
재작년엔가 방치하다 하이그로필라까지 다 녹여먹고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4종을 들여보았다. 전경으로 피막이풀, 중경으로 펄그라스랑 로탈라 하라, 후경으로 하이그로필라 퍼플. 지금까지의 경험으론 내 어떤 어항에서도 잘 적응했던게 하이그로필라였는데 이번에 들인 하이그로필라들은 둘 다 영 비실비실해서 걱정됨. 안전빵으로 로잔네르비스로 들일 걸 그랬나... 암튼 펄그라스가 폭풍성장으로 후경 역할을 하고 있다.... 조명 켜있을 때 가만 보면 유독 공기방울을 뿜뿜하는 한 촉이 있음. 이번주에 트리밍 해야지() 하라는 색이 점점 빠지고 있고....그래도 예전에 들였을 때 보단 천천히 빠지는 느낌이고 아직은 웃자라지도 않음. 가끔 이파리가 떨어져서 어항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것도 좀 걱정. 하이그로필라는 펄그라스에 가려서 빛이 부족한걸까 되게 안자라네.... 일단 살아는 있음.
6. 생물
원래.....제 최애 어종은 베타인데요......... 어쩌다보니 친척분이 구피를 주셔서..... 구피를 키우고 있습니다.... 올 때는 과밀항이었는데 방치로 줄어들고 중간에 누가 들고가고 해서(내가 나눠준거 아님. 공사할 때 문 열어둬야 했는데 그때 누군가 가져간 느낌임...) 어린애들로만 9마리 남음. 암 4 수 3 유어2. 가장 큰 암컷은 슬슬 알배가 찰 사이즈긴 한데 수컷들이 어려서 빨라도 한 달은 더 지나야 자연스럽게 수가 늘 것으로 전망중... 그러나 중간에 이모가 또 구피를 보내실 수 있음()
저 구피가 줄어든 것은.... 어느날 퇴근하고 보니 그 전날과 비교했을 때 성어들이랑 준성어들이 거의 다 사라져있었기 때문에..... 한두마리도 아니고 열마리 가까이가 하루 사이에 시체도 없이 사라졌는데 하필 그게 공사하느라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던 날이라면 합리적인 의심 아닌가요.... 근데 하필 막구피이고(사라진 애들 중에 좀 특이하게 생긴 개체가 있긴 했지만) 내가 어항 관리 잘 안하던 때라 따지지도 못함ㄱ-
아 아무튼.
구피 외에는 저번에 옆동네 가서 데려온 사쿠라 새우들 8마리(추정) 일단 공식적으로 내가 치운 시체는 하나밖에 없는데 암만 봐도 8마리 이상 보이는 때가 없어서..... 어쩌면 6마리일지도.... 이끼를....치우거라....
마지막 멤버는 야마토 새우. 희한하게 5마리를 넣어도 한 달 지나면 시체도 안 치우는데 한 마리 남아있음. 정말 미스테리다. 여러마리 있는데 구별 못하는거 아니냐기엔..... 두마리 이상이 동시에 포착되는 적이 없어서.
대충 2주간의 변화
식재&관리 첫 날.
아마 이틀 쯤 지나고? 황호석 아치 방향을 살짝 틀어주고 벽을 좀 더 긁어줌.
아마 일주일 후. 펄그라스랑 하라가 제법 자랐다.... 모스와 볼비가 추가됨.
열흘 쯤 지남. 아마 이때부터 네오 부스터 퍼티를 넣어줬던가.... 수초도 잘 자라고는 있지만 이끼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중.
트리밍 전인 어제의 모습. 남은 나나들을 활착한 목화석을 하나 추가함. 근데 아직도 활착 못 한 나나가 있는건 안 비밀.
트리밍&물갈이 후. 한 사흘에 한번씩 벽면 이끼를 긁어주고 있는 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