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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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분&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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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아란 2024. 1. 14. 00:33

 

*언급되는 업체는 싹 다 모조리 다 내돈 내산임..... 당연함 이런 변방의 블로그에 협찬같은게 올 리 없음()

 

그리하여 지난주부터 오랜만에 관리중인 어항. 편석 빼내고 화산석도 좀 빼내고 정면과 양 측면의 이끼 긁어내고 붓이끼들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이 집은 실내기온이 겨울에도 높은 편이라 일단 히터도 빼내고. 여과기도 걸이식으로 다시 바꿈. 해양 603. 전에 쓰던 외부 여과기보다 좀 작은 편. 뒤쪽에 넣은 시포락스는 다 들어갔는데 앞쪽에 넣은 섭스는 한 70%쯤 들어간 듯...?

 

입수부 물넘침(오버플로우)이 심해서 가운데에 뒀던 기본 필터를 빼고 양파망 있던걸 여과망 대신해서 넣어서 쓰기 시작함. 일단 물넘침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여과조 윗부분이 영 정리가 안되어보여서 신경쓰인다...아래를 자를지 위를 자를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음...

 

벽면의 이끼 긁어낸 찌꺼기가 남아있었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 걸 보니 새우나 구피들이 먹은 것 같다() 조금씩만 긁어내면서 긁어낸거 제거하지 말 걸 그랬나()

 

바닥에는 여전히 뭔가의 갈색 잔해들이 남아 있어서 당분간은 환수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아직 치어도 치비도 없으니 마음 놓고 펌프질 해도 되지 않을까....

 

기분상 10년 쯤 쓴 것 같은 스탠드 조명을 치우고 led 스탠드를 새로 사서 재작년엔가 질렀던 퓨처그린 식물등을 꽂아서 조명으로 쓰기 시작했다. 바꾸는 김에 오랜만에 유경수초도 좀 들여봄. 믿고 꽂는 하이그로필라와 나름 식물 조명이니까 혹시나하고 꽂아보는 펄그라스, 로탈라 하라, 피막이풀(노치도메 사촌?) 거기에 전부터 노리고 있던 하이그로필라 피나디피다까지. 항상 지르는 상아쿠아에서 질러봄. 겨울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튼튼하게 잘 왔다. 다만 지른 직후에 한파가 몰아쳐서 배송까지는 시간이 좀 걸림. 한겨울에 산 내가 잘못했지 뭐....

 

조명의 w는 13인가 그렇고 전에 쓰던 것이랑 거의 비슷하긴 한데 새거라 그런가 광합성이 좀 괜찮은 것 같기도...? 일단 한 잎 남았던 개구리밥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물멍때리다 보면 광합성 방울인지 하여간 기포가 올라가는게 가끔 보임.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정도 비추고 있고 그거 뭐야...살짝 노란 타입. 흰 타입도 어디 찾아보면 있을텐데 찾을 엄두가 안 난다... 은퇴한 애는 불이 안 들어오는 건 아니니까 이제 방에 갖다두고 쓰던가 책상에 두고 쓰던가 해야지....

 

목화석이랑 붉은 타공 화산석 위치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배치를 어떻게 고칠지 고민중. 

 

작년에 집안 공사중에 구피를 도둑맞고 남아있던 어린 구피들이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 중. 아니 공사한대서 관리사무소에 열쇠 맡기고 직장 다녀왔는데 퇴근하고 와서 보니까 큰 놈들+어느 정도 큰 치어들이 싹 다 사라짐......관리가 엉망이긴 했는데 엉망인 환경에서 물고기를 구출하겠다는 박애심일지 흔한 구피들 사이에 희한하게 생긴 준성체가 있었어서 걔 노리고 가져간건지 모르겠다.... 하필 들어있던게 품종도 아니고 막구피라서+ 워낙에 그 전전주인가부터 사흘에 한마리 꼴로 죽어나가던 차라 내가 신경 못쓰는 사이에 더 죽었었나(근데 시체를 치우지 않았는데 죽은 흔적이 없었음) 싶어서 어디 얘기도 신고도 못하고ㅋ..... 근데 암만 생각해봐도 죽었으면 흔적이 남아있었어야하는지라....

 

근데 성비 진짜 안 맞아.... 암컷 다섯마리 수컷 세마리 아직 성별 구분이 되지 않는 어린애들 두어마리쯤. 

 

거기에 지난주에 들여온 새우들도 어째.....암컷이 더 많은 것 같음.....안장이 보인다거나 배갑이 둔둔하다거나.... 수컷 추정 한두마리 정도 아닌가 싶은. 본의 아니게 소로리티 항이 되어가고 있넹.....(._.a

 

베타....베타 키우고 싶다...... 재작년에 누가 30큐브 버렸을 때 그거 주워다 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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