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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두부김치에서 영향을 받은 적당적당한 김치제육볶음 본문

일상/식도락

백종원 두부김치에서 영향을 받은 적당적당한 김치제육볶음

유스아란 2020. 2. 28. 15:50

백종원식이라기엔 들어가는 재료를 너무 적당적당히 준비해서 걍 영향을 받은.

<재료>
코팅웍, 가위,젓가락,계량도구

신김치 적당량(락앤락 반찬그릇 16×10쯤 되는거같은 크기 1 통)
구이용 목살 4장
양파 작은거 하나

간마늘 또는 마늘가루 적당량
대파 적당량
고추가루 2ts (매운거 싫으니까 담번엔 1로 줄이거나 안 넣을것임)
설탕 3Ts(쯤...? 간봤을때 매워서 매운걸 죽이느라 많이 들어감)
간장2Ts
물 쬐끔(이어야하는데 너무 많았다.)
식용유도 쬐끔

그 외에 원하는 채소가 있다면 넣어도 무방. 백주부님은 당근을 넣으셨더라. 나는 나중에 버섯이나 넣어볼까 함.

<순서>
1.고기를 팬에 얹고 구워줌. 일단은 센 불에. (칼질에 자신이 없다면 중불정도로.)
2.양파를 채침. 넣을 다른 부자재(당근, 대파, 팽이 등)가 있다면 이때 손질. 한쪽에 몰아둠. (냉동대파 만세.)
(이번에 쓴 하이라이트 기준 6정도에 고기를 올렸다가 하도 색이 안나서 9로 강행. 고기를 익히며 양파 작은거 세개를 채치고 하나는 볶음용으로 두고 두개는 식초설탕물에 절여 피클로 만듦.)
3.고기가 다 익었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설탕 1Ts 투하. (하이라이트면 이시점에서 간장을 투하해도 괜찮을 듭.) 백주부님의 설명에 의하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설탕을 튀기듯 녹이고 간장도 튀겨야한다고. (고기굽는 냄새로 가득하던 부엌에 뭔가 익숙하면서도 맛있고 그리운 새로운 냄새가 날 때 까지. 간짜장 소스 냄새랑 좀 비슷한거같기도.)
4.고춧가루, 마늘, 물, 김치 투입. 국물이 졸아붙기를 기다림.
5.양파와 대파를 버무리고 불을 꺼서 잔열에 익혀줌.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맵겠다 싶어서 설탕이 과하게 들어가버렸다.....다음에는 고춧가루를 줄이든가 김치를 헹구든가 해야할듯.
김치가 좀 덜 노곤거리는 느낌인데 낼 불기운 한 번 더 쐬주면 괜찮아지겠지. 암튼 밥도둑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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