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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의 곰굴
작년부터 연달아 베타 건강 관리에 실패하고 있고... 10~12년도(아티슨, 건짱), 17~19(펠렛몬스터)년도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바뀐 건 사료밖에 없고, 같은 방법으로 관리한 다른 어항이나 하다못해 그 어항에 사는 다른 물고기도 멀쩡해서... 잠정적으로 그로비타 사료를 빼는 걸로 결정. 지금 생각해보니 염소제거제도 바꾸긴 한거 같은데 흠... 변비라면 그 외에는 30큐브->25하이큐브로 공간 자체가 30%정도 좁아졌는데 플레어링으로 운동을 자주 시키지 않았다는 부분이 좀...? 메디라제랑 프로디펜스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더니...사료를 한번에 너무 다양하게 먹였나...?(그로비타, 펠렛 몬스터, 히카리 바이브라바이트 베이비, 프로 디펜스를 미리 섞어뒀다 잡히는대로 네댓알씩 아침 저녁으로 줌) 그..

ㅇ아이고 두야..... 지난번 물갈이 후 메디라제를 깜박했는데 며칠이나 됐다고 변비가 왔다.... 혹시 복수병인가 싶어서 오늘 환수 다시 진행하고 메디라제 평소보다 좀 더 넣어줌. 다행히 한차례 배출하긴 했는데 여전히 배가 땡땡하다. 배출한 것도 동그랗지 않고 길쭉하면서 뭔가 기포가 안에 있는 것이 평범한 베타의 것이 아니었는데.... 변비 해결하고 나면 내부 구충제 좀 먹여봐야 할 것 같음. 와중에 꼬리지느러미 풀로 펼친 각이라 뚁땽함.... 생각해보면 응가덩어리 달고 꼬리지느러미 쫙 펼친 다른 놈들 사진이 몇 장 더있긴 하다. 굴욕샷만 잘 찍는 이상한 사료뿌리개. 원인으로 추정하는 건 브리지떼들 주는 사료까지 맛들여서 먹기 시작한거 때문이거나... 새우들 먹으라고 준 알지와퍼 먹고 탈났거나......
이거슨.... 딱히 전문적으로 수초항을 꾸린적 없는 곰의 경험에서 비롯된 정리인 것으로.... 수초를 심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일단 수초마다 자라는데 요구되는 광량(본 포스팅에선 빛의 세기 및 조명 시간을 통틀어서 일컫음. 유식한 말로는 저걸 광포화점이라고 부른다)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명과의 거리가 멀수록, 다시 말 해 어항 바닥에 가까울수록 빛의 세기가 줄어든다는 것도. 수초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해본 사람이라면 아, 그래서 전경 수초는 고광량이 요구된다고 말하는거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을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조명이 가장 강하게 닿을 곳에 전경수초를 배치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해낼 수가 있다. 따라서 내가 제안하는 수초 배치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조명을 앞..
새로 어항을 꾸릴 때 고려할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좀 정리해봄. 딱히 내가 지금 뭔가 어항을 좀 바꾸고 싶어서 이러는건 아니구... 가장 우선인 것은 가족들 내지는 동거인들의 동의다. 가끔 멋대로 취미 생활 하면서 가족의 항의나 등짝 스매싱을 무슨 자랑 처럼 얘기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제정신인가 싶음. 이렇게 물생활을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자아도취가 아주 꼴불견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작자들은 물생활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애만 쩌는거임. 사실 물생활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취미활동이 가족들과 갈등을 빚는 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집안에 산적한 다른 문제들-육아, 집안일, 학업 등-을 무시하고 지 취미활동만 하기 때문이지... 반박시 님 말이 99%의 확률로 틀림. 남은 1%는 정말 돈이 문제인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