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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분&어항

물갈이, 간단하게

유스아란 2025. 2. 9. 13:25

 

여과기 청소 없이 가면 한.... 30분쯤? 걸리고 여과기 청소까지 가면 넉넉하게 1시간, 이끼제거라든지 식물관리가 들어가면 아주 넉넉하게 두시간 까지 잡아두고 시작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이는 한 30큐브 내외 기준인 것으로. 물을 빼고 채우는 것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시간을 줄일 방법은 없는 것 같음.

 

아무튼 준비물은

 

어항에서 빼낼 물을 담을 통(안쓰는 세숫대야 등

어항에서 물을 빼낼 호스나 사이펀(사이펀인게 편하다. 호스는 끝에 입이나 주사기를 대고 공기를 빨아내야하기 때문에

염소를 제거한 물을 담아둔 통(들통ok, 보충수통이 편하긴 함

튀거나 흐른 물을 제거할 신문지나 걸레

 

위의 네 가지가 최소 준비물.

 

번외로

 

니트릴 장갑이나 고무장갑 긴 것(나는 잘 안 씀)

이끼 스크래퍼(안쓰는 플라스틱 카드ok)

염소 제거제, 박테리아제 등이 있으면 좋다.

 

환수 전 어항 사진

보다시피 관리를 아주 깔끔하게 잘하는 편은 아님. 

어항에서 빼낸 물을 받아둘 대야사이펀小(since.08) 사이펀은 빨간 양파망으로 막아둔 쪽이 어항에 들어가는 쪽. 새우가 있기 때문에 갓 태어난 새우가 딸려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막아둔다. 큰 어항인 경우 아예 모터를 쓰기도 한다고 들었음.

일단 있으니까 꺼내본 호스 청소솔과 이끼 제거를 위한 스크래퍼(or안쓰는 은행카드). 유리어항이 좋은 점이 저 면도날 스크래퍼로 깔끔하게 이끼를 긁어낼 수 있다는 것..... 단점은 긁힌다는것. 근데 아크릴이나 폴리카보네이트 어항도 잘 긁히긴 매한가지라a 

면도날 스크래퍼는 날카로운 만큼 어항의 실리콘까지 긁을 수 있어서 모서리는 카드나 좀 더 부드러운 것을 이용해 이끼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 

저번에 시술하면서 허리 굽히는 일을 줄이기 위해 마련해본 보충수통. 그전에는 들통에 물을 받아뒀었다. 30큐브까진 6리터면 적당함. 

물갈이 할 때 쓰는 약들... 저중에서 필수적인거라면 네오C(염소제거 용) 네오가 아니더라도 염소제거제는 있는게 좋다. 가성비라면 티오황산나트륨을 사두는게 좋긴 한데 작은 어항에는 항상 계량이 문제라...

+ 유한락스 질답게시판지기는 염소는 저걸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적 있음... 물론 받아둔다고 날아가지도 않는다고 그러긴 했다... 근데 저 답변이 이상한게 그럼 락스처리하면 락스 분해된 후의 염소는 항상 거기 남아있다는 얘기 아닌가...?
스테빌리티는 물생활 시작때부터 쓰던 박테리아제인데 그냥 뭐.... 마음의 안정을 위해 쓰는 편. 처음 어항을 시작할 때는 아무래도 있는게 낫지 않나 싶음. 딴 박테리아제는 제대로 써본 적 없어서 모르겠고 일단 쟤들(시켐) 말로는 상온보관 ok래서.

바이오 엑시트 그린은 어항에 이끼가 심해져서 샀는데 아무래도 심해지기 전에 예방용으로 쓰는게 맞지 싶다. 억제되긴 하는 것 같은데 완전히 사라지진 않음.

 

중간과정..... 중간과정은 찍을수가 없으요 양손을 다 쓰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단 일반적인 경우

 

환수 하루~30분 전

환수통에 물 받아서 염소 날려두기.

 

환수 30분전

히터를 쓰고 있다면 히터 끄기. 히터의 절반 이상 물 밖으로 노출되는 경우 유리관이 깨질 수 있음. 그 외에도 과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끄는 것을 잊지 말고 환수 후 켜는 것도 잊지 말자.

환수통에 염소제거제, 박테리아제 등 넣어주기

 

환수시작

0. 여과기 끄기

스펀지를 쓰는 경우 기포기, 걸이식을 쓰는 경우 본체 전원을 끄는 것을 잊지 말자... 스펀지는 모르겠고 걸이식은 물이 안빨려올라와서 공회전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할 수 있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이 사방으로 튄다.

 

1. 어항 내 청소할 구조물 제거

(오늘의 제 경우는 모스판과 여과기 프리필터, 수류 저감 바스켓)

각종 구조물을 들어내어 대야에 옮겨둔다. 

 

2. 어항 벽을 스크래퍼나 카드로 밀어주기 (선택사항)

이끼가 있다면 해주기...

 

3. 수초 정리하기 (선택사항)

이끼가 껴 보기 싫은 이파리, 너무 자란 줄기 등등 관리자의 눈에 차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정리해준다. 고체 비료를 추가로 넣어줄 생각이라면 물을 빼기 전인 이 때 넣어준다. 

 

4. 물 빼기

사이펀, 모터 등을 이용해 어항의 물을 어항 물 총량의 30%이내로 빼낸다. 

 

5. 빼낸 물에 구조물 씻기 및 원위치

프리필터(둥그런 원통모양의 스펀지)는 슬렁슬렁 주물주물해서 찌꺼기를 빼내주고 기타 구조물들은 적당히-이끼에 약품을 치거나 물리제거- 처리해줌.

 

6. 물 채우기

준비해둔 물을 채운다. 보충수 통이 있으면 어항에 거치해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서 편하다. 

 

7. 정리하기

물이 차는 동안 빼낸 똥물을 버리거나.... 근처에 튄 물을 닦아내거나.... 조금 허리를 쉬고 있거나....

 

찍은 각도가 달라서 더 환해보이는 것 같긴 한듸a 암튼 오늘은 과산화수소수에 이끼 낀 것들 넣어 붓이끼 죽이기, 어항 벽의 붓이끼 및 이끼 긁어내기, 수류저감 바스켓도 꺼내서 과산화수소수 처리하기의 과정이 추가되어 오래 걸렸다... 조만간 펄그라스랑 로탈라도 좀 정리해야할 듯a

 

 

번외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더러움 주의

 

 

더보기
이건.... 똥물 농축버전이긴 한데 구피 어항은 1주환으로도 이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두십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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