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유성 선병원 입원 전 검사 본문
지난주에 mri 찍은거 확인하고 색전술 날짜 잡을 겸 다시 선병원 방문함.
지하주차장이 신관인지 신신관인지 아래만 개방하는지 주차장 입구에 표기된 남은 주차공간이랑 실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다름. 오늘도 압바가 청주부턴 태워다 주셨고 저번에 가보니까 시간이 많이 비어서 점심 같이 먹고 나는 진료보러 가고 아빠는 주차장에서 기다리신다고.
+지하 주차장은 9월 마지막 주에 방문했을 땐 두 군데 다 열었던 것 같아요. 23일은 4층이 열렸던 거 같고 26일은 3층이 열렸던 듯...
+입원/퇴원 당일 24시인가까지 무료고 일반 진료는.....기억 안나고(2시간인가? 가물가물하네여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십시여.....) 뭔가 검사 있으면 4시간 무료.
mri 찍어오거나 영상 받아올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 조차 깜박할 정도로 상태가 충격적이었다...
대충 이런 느낌. 아마 젤 심한 곳이었겠지만 뭐.... 방광이 아주 납짝쿵 호떡이 되어있고 뭐가 근종이고 뭐가 자궁인지 구별이 안 가게 그냥 둥그런 덩어리들만 연속으로 보이는 그런..../_\a
일단 미혼인 관계로 색전술 시도해보고...... 안 되거나 잘못되면 복강경. 천 건중의 한 건이 될 것 인가(블랙조크
암튼 시술 일자를 잡은 관계로 수술전 검사를 하게 되어 시간이 좀 늘어남. 충북대였으면 엔간한 자료는 남아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있으나..... 뭐 어쩔 수 없지.
검사는 피(실린더 9개), 소변, 심전도, x레이. 피 검사할 피 뽑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리는 것 같아서 보니까 절반정도 하고 네갠가 빈 관이 남아있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제가 좀 쫄보인 것... 항상 생각하는건데 시도때도 없이 소변이 보고 싶다가도(저 위의 방광 상태를 보십시오...) 소변검사 해야하면 이상하게 안 마려움ㄱ-
시술 후 아픈게 출산 진통에 버금간다는 환자들의 평이 대다수라는데 놋북을 챙길지 말지 고민인 것.... 작년 수술이.... 목금토일로 3박 4일이긴 했는데 흠... 아마 수술 당일 말곤 노트북 요긴하게 쓰긴 했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