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씨 비누

재료가 온 김에 비누 만들어봄. 코팜 각 20%에 살구씨 40%, 시어버터 15%피마자5%. 수상은 네롤리워터(살구씨랑 어울릴거같아서 써봄), 슈퍼팻은 아르간 오일이랑 로즈힙 오일 반반. 아르간 오일 나오는 속도가 느려서 못 기다리겠더라... 트레이스 조금 나기 시작할 때 계량하기 시작했는데 반 하고 로즈힙 반 해서 비율 채우고 나니 몰드에 부어도 될 정도로 진행되어있었음(묵념 기타 첨가물은 비타민 E 조금하고 살구씨 가루 조금. EO는 네롤리랑 일랑일랑. 이것도 효능보다는 그냥 기분에 맞춰 넣어봄.

 

일욜에 만든 비누도 아직 몰드에서 분리할 정도는 아니고(하나 억지로 분리해보다가 처참한 몰골이 되어버림) 장마중인데 괜히 만들었나 싶기도 하지만.... 뭐 어케든 되겄지a 덕분에 새로운 몰드들을 개시했다.

 

비율로 치면 코팜이 5%씩 줄은건데 확실히 굳는 속도가 무척 느려진 것 같다... 해서 작년에 더럽게 안 굳었던 카놀라유 비누 비율 찾아보니 23 35 42였던 듯...코팜 25%까지는 잘 굳는 편인것 같은데 25%도 좀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있어서 확 줄였더니 정말 안 굳고 있다...물론 습한 날씨 탓도 있겠지만..... 무르게 하는 기름이 40%를 넘는게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