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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유스아란 2022. 12. 6. 14:52

코로나 확진. 자가키트 전ㅇ에 한게 어젠지 그젠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자는데 자는 것 같지가 않고 열이 내릴 생각도 안하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직장에 있는 키트로 다시 긁어봤는데 두 줄이 떠서 급하게 조퇴내고 병원으로 감. 신속항원도 양성이래서 일주일 자가격리. 집에는 출근하는 동생이 있는데 걔도 한 번도 걸린 적 없으니까 본가로 옴. 아빠는 걸린적이 있고 엄마는....모르겠다. 솔직히 지난주에 엄마한테서 옮은 것 같은데 자가키트도 안해봤다고 하시니 알 수가 있나. 나한테도 왜 그걸 굳이 직장에 말하냐며 성화인데 아니... 이게 일반 회사같으면 나도 그냥 대충 약 먹으면서 다니지.... 가끔 이양반은 뭐라고 해야할까 자기 할말이 너무 소중한 나머지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 유치한 면모를 보이곤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방금도 그거 뭐야 역학조사 할거 있어서 앉아서 폰으로 그거 하고 있는데 안 누워있다고 성화를 부리지 않나...

 

아무튼지간에 코로나는 아 이거 코로나구나 싶댔는데 나는 첨엔 독감인가 했어서... 사실 출근하고 키트 찍어본 것도 독감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 찍은거였는데 이렇게 됐네. 15분 기다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두줄이 선명해지더라. 오늘 시험일이라 감독 들어가야하는데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다. 사실 이미 저때부터 열이 다시 나기 시작해서 머리가 흐렸던것도 같음.

워낙에 감기에 자주 걸리기도 하고 열이 안내리거나 오한이 드는 독감도 걸려봤었는데 다만 일욜부터 열이 지독하게 안 내린다고 생각은 했다. 일단 일욜은 밤을 지새고 출근했고(이건 커피 탓이 컸겠지만) 어제밤도 눈은 감고있는데 잤다는 생각은 안 드는 정도의 얕은 잠이었고. 타이레놀하고 기침감기약이 영 안들어서 오늘 아침엔 생리통으로 조제받은 소염진통제를 타이레놀과 같이 먹었는데 차라리 그건 좀 듣더라. 한...한시간 정도...? 그 후에는 땀이 막 나고 열이 나니까 차분하게 생각이 안되고 그랬다. 사실 지금도 생각이 정렬되지는 않는 듯. 사실 출근전에 후각 미각부터 테스트 해봤는데 대체로 멀쩡한 상태여서 독감이겠거니 했던거같음. 암튼 내 경우 다른 감기랑 가장 구별되는 부분은 감기약과 해열제가 안 듣는 열이 계속된다는 점이었다. 기침이 자꾸 나고 목에 모래가 박힌 것 처럼 아픈것도 주 증세긴 한데 이건 다른 감기에서도 종종 있던 일이니까....

오늘 간 병원에서도 코로나에는 해열제보다 소염제를 추천한다고 했다. 주사맞고 약 처방받고 이동하면서 근무관련 서류 제출하고...본가에서 직장 오는데도 갑작스런 눈으로 길이 엉망이어서 평소의 세 배 쯤 걸린듯. 그래도 돌아갈때는 평소처럼 돌아간 것 같다.

 

일단...처리할 급한 일은 수행평가 입력이 있겠넹...... 내일은 잊지 말고 해두고....

종신보험을 해지할지 말지 좀 고민해봐야겠다. 근데 22년짜리를...들어둘 필요가 있나....사망보험에 가까워서 내가 죽어야 풀 이득을 땡기는거라는데:Q 나는 독신이라 유산 받을 인간도 없고. 찾아보니 암만 수익 좋다고 얘기하는 것들도 사망보험금 아니고 중간에 연금 개시하면 연금 저축이나 그런것 보다 실질적으로 받는 돈이 적다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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