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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의 곰굴
0718
어제 이제 병원 갖다오고 집에 오면서 엄마가 내 속을 2연타로 뒤집어놔서 새벽에 잠이 깼는데 서러움이 북받쳐오르더라. 선근증인줄 알고 있었던게(어차피 전절제임) 근종인데 나한테 세가지 선택지가 주어졌음. 큰 근종만 떼어내고 임신을 노려보거나, 경부는 남기고 절제하거나, 전부 절제하거나. 근데 엄마가 이걸 듣더니 큰 것만 떼고 다른 근종 자라면 또 수술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더라고. 시발 지 몸 아니라고 막말하냐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진짜. 암만 셋 다 복강경으로 가능하다곤 하지만 전신마취일수도 있는데 그걸.....또 하라고? 작년에 전신마취 함 해보니까 여러번 할 건 아닌거 같아서 나는 한번에 끝내버리고 싶고... 큰 근종만 떼내는건 통증이나 삶의 질에 변화가 없을 수 있고 어차피 시간 지나면 작은..
일상
2024. 7. 18.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