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우당탕탕 에이프릴 가디건 시작 본문
쁘띠니트 도안은 소피스카프를 빼곤 시작하기 전 도안을 꼭 내는 편이다. 쁘띠언니는 개 헐랭손인데 나는 개쫀손이라.... 사실 이건 내가 원작실이 비싸다는 이유로 산네스간을 다뤄본 적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원작 게이지는 4밀리 바늘로 21이 나오는데 나는 지금 5밀리 바늘로 21을 만들어낸 상황. 작년까진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실 굵기의 문제인가....?
스와치를 내는데 이용한 실은 니트 컨테이너에서 사거나 이벤트로 받은 실들로 위쪽은 버진울 딥블루3+캐시5% 다크 네이비 1, 아래쪽은 딥블루 1 대신 파란 모헤어(성분불명)를 합사했다. 위쪽은 좀 찰랑찰랑해서 이름답게 4월에 입기 적절한 편물이 될거 같고 아래쪽은 완성하면 입기 좋은 계절이 될 것 같긴 한데 게이지가 동일하다는 이유로 위쪽으로 뜨기로 결정.
폰카 자체보정으로 좀 생생한 퍼런색이 됐는데 일단 hp노트북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보이는 것 보다 반톤~한톤 정도 뮤트한듯a
바늘은 스틸바늘.
위쪽은 21*28로 이제껏 떠본 많은 스와치중에 원작과 단수까지 동일한 유일한 스와치인 것이다......아래는 18*28
원래 뜨려고 했던 건 이쪽 스와치인데 가뜩이나 파도가디건 네이비 뜨면서 짙은 색 실에 빡쳤는데 또 짙은색 실 쓰고싶진 않아서 조금이나마 밝은 색 실로 새로 잡은. 이쪽은 4밀리와 5밀리 바늘인데 23*30과 21*26. 바늘이 스틸....이었겠지 아마도....? 사진으로 보면+밝은 조명을 더하면 파란기가 좀 도는데 그냥 형광등 아래선 거의 검정에 가까운 색.
우당탕탕이 붙은 이유는 초반 4~6단정도 m1L/R P를 잘못떠서..... 이게 한국 설명식 도안에선 대체로 m1LP(바늘을 앞에서 뒤로 찔러서 뒤쪽 실에 안뜨기)할 곳은 M1L이라고 써놓는데 쁘띠언니 도안은 겉면에서 보이는 모양 기준으로 기재를 해두기 때문에.... 즉 WS에서 M1R이라고 되어 있으면 M1LP를 해야한다는 얘기. 생각해보니 쁘띠니트 도안 뜨다 한국 도안 뜰 때 저래서 또 헷갈렸던거 같다. 사실 도안 초반에 용어 설명이 되어있긴 한데 이제 M1L/R 할 줄 안다고 그냥 달리다가 이런 사태를 만듦. 그치만 찐한색 실이죠 틀린거 잘 안보이죠(아마도) 그러니 그냥 떠야지 뭐...
시작해보니 아무래도 계산기 만들어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뜨려는 사이즈만 계산기 만들어둠. 나중에 시간나면 다른 사이즈도 추가하겠지...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FYeJlRQWzyfruVCJ8IS_eSwHM9paJ6nnMN2YKIN3n4/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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