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의 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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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아란 2023. 1. 24. 20:51

와 검색어에 무서운게 잡혔어... 어항 물갈고 물고기가 일어나지 않을 때..... 운이 좋으면 기절이고 운이 나쁘면 죽은거겠죠....

일단은 음... 물갈이가 잘못됐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건

 

1. 물의 온도차

여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가을 이후에는 물갈이 시 신경써야 할 게 물의 온도입니다. 사람도 따뜻한 방에 있다가 차가운 밖으로 나가면 감기에 걸리는 것 처럼 물 온도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 물고기도 아프거나 쇼크사를 할 수 있어요. 흔히들 백점병이 물갈이 후에 오는 경우가 이 경우라고 봤던 것 같아요. 백점균이 활동할 수 없는 온도였다가 활동 가능한 온도로 바뀌면서 물갈이때문에 온걸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길 소싯적에 본 기억이 있네요.

온도 체크가 가능한 물이 아니라면 반드시 하루 전에 물을 받아둬서 실내 기온과 비슷한 온도가 된 후에 물갈이를 해주도록 합니다. 본인이 키우는 물고기가 한대성 어종(금붕어, 백운산 등)이라고 할지라도 이건 지켜주세요.

 

1.5 감전

어... 이건 굉장히...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인데 치다보니까 발생할 수 있을법한 사고라 적어둡니다.

1에서 가을 이후 물갈이는 온도를 신경써주라고 했는데요. 보통 열대어 키우는 어항은 가을 이후엔 히터를 틀어두잖아요. 물갈이 시에 이 히터를 안 끄고 물갈이를 하는 경우 유리가 깨질 수 있어요. (10년도에 겪어본 경험담입니다. 요새는 히터가 개선되어서 안 깨질까요? 잘 모르겠네요.) 유리가 금가거나 깨진걸 무시하고 물갈이를 마치고 히터를 틀면 당연히.... 감전이 되겠죠?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2. 대량의 물갈이

한번에 너무 많이 물을 갈아엎은 건 아닐까요... 전염병이나 기타 문제가 없을 때 어항 물갈이의 마지노선은 50%정도(사실 이것도 전염병이나 백탁, 이끼가 심할 때 얘기에요), 보통은 20%내외에서 끝냅니다. 익숙해진 물이 아니라 낯선 물이라 상태가 비리비리해질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양어장이나 수족관이라서 항상 비슷한 재질의 물을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면 전체 환수는 자제하시는게 좋아요. 

 

3. 지나치게 빠른 물갈이

그전까지는 물고기와 어항에 아무런 문제를 찾지 못했다는 전제하에 물고기를 사온지 얼마 안 됐는데, 또는 이전 물갈이를 한지 얼마 안 됐는데 물갈이를 한건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보고 들은바에 의하면 위의 네가지 정도이고 그밖이라면 환수물이 될 수돗물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경우.... 평소보다 염소 농도가 높았다거나 뭔가 약이 섞여들어갔다거나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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