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뜨개질

금순이 가디건 끝

유스아란 2025. 7. 4. 21:44

2025.06.26 - [취미/뜨개질] - 금순이 가디건 시작(뒷판 완)

 

금순이 가디건 시작(뒷판 완)

대바늘 편물 닿는게 텁텁하고 더운 느낌이라 가볍게 코바늘 쏘삭쏘삭을 시작. 원작은 아마 실크인견 2합일건데 나는 코튼필이랑 피마룩스 35 1합씩 잡고 3.5밀리로 시작. 가로 품은 좀 크게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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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안 뜬 날도 있으니 한 일주일만에 완성했나봄. 코바늘은 역시 빠르게 완성되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사진은 빨래랑 실정리 후에....

 

1. 가디건을 구성하는 무늬 자체는 간단. 무늬 자체는 초보자도 쉽게 뜰 수 있는 무늬인데

2. 옆구리 잇기 및 소매 줍기가 좀 곤란. 코바늘, 대바늘을 막론하고 바텀업으로 옷 만드는게 처음이라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나는.... 오래전이긴 해도 조각조각땃땃따를 이어서 반코트 비스무리한거 만들어본 적 있어서 도전했는데 옆구리 잇는건 세 번 소매 줍는건 오른쪽은 세 번 왼쪽은 두 번 함....... 

 

이게 좀 미묘한게... 살짝 뒤로 당겨서 입으라는 의도인지 도안대로라면 앞판이 뒷판보다 길어서 옆선 이을 때 좀 헷갈리는거 같음... 앞판 뒷판 무늬의 줄을 맞춰서 잇는다고 생각하고 마커를 걸어두면 좀 편함. 일단 나는 첨에 뜬 왼쪽은 틀리고 다음에 뜬 오른쪽은 맞게 떴음. 소매 주울 때도 앞뒷판 갯수가 다른걸 감안하고 주워야 함...

 

근데 L사이즈 기준 반팔 소매 ABA뜨는 경우 84코 줍는게 나중에 마무리 조개 무늬가 딱 떨어져서 좋은 듭...(개인차 있을 수 있음 일단 난 딱 떨어지는게 좋았기 땜시롱...) 아니면 82코 줍고 꽃무늬 시작하는 첫 단에서 두코 씩 줄여서 78코로 만든다던가....?

 

조개무늬 마무리하면 소매가 좀 넓어지는 것 처럼 보이니 팔 굵은 사람은 그것도 좀 신경써야할 듯....

 

 

소진하려던 피마룩스 35는 기어이 한 볼이 남았고 코튼필은 세 볼 쯤 남았다. 양이 진짜 미묘해서 뭐에 소진하나 싶음.... 코스터도 뜨자니 한세월일텐데 ㄱ-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