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뜨개질

루미 바라클라바 2 넥 쉐이핑

유스아란 2024. 11. 13. 21:21

어제에 이어 열심히.... 뜨고....뜨고... 또 뜨고.

두꺼운 바늘이라 쑥쑥 자라나는 것은 좋은데 실이 먼지가 너무 많다. 어느정도냐면..... 뜨다가 이마가 간지러웠는데 피부 질감이 좀 이상해서 문질러보니 털실 색의 먼지 뭉치가 뭉쳐지는정도. 그래서 손을 씻으러 가니 물에 헹구기만 했는데 물에 보라색 뭉치가 둥둥 뜬다. 이런 실 처음이라 이거 쓰고 다닐 수 있을지 자신이 없음.....

tog를 한 코 앞에서 하고 있었던 것을 마지막에서야 발견함. 어쩌겠어 뭐 그냥 뜨는 거지... 어차피 실 색도 진해서 티도 거의 안 남. 

길이 보정만 좀 해주고 가로 보정은 안 했는데 어떻게 완성될지 모르겠다. 일단 잇는 것도 끝나서 무메 좀만 더 하고 목 고무단과 얼굴 고무단만 떠주면 완성은 완성. 얼굴을 몇 코 주울지를 좀 고민해봐야겠다.

 

그런데 완성해도 먼지가 부담스러워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음.

 

암튼 에이프릴이랑 라나로 돌아갈 날이 머지 않았다..... 새해가 오기 전엔 팦14 플젝 시작하고 싶은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