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비누 4.2 우유수상 어성초 비누

아이고 이제 카놀라유 거의 소진했다... 알파벳이랑 숫자 도장 산거 오면 만든 날짜랑 수상 각인해야지...테스트용 비누들에는 그밖에 기억할 거 있으면 혹시 모르니까 그것도 도장으로 기록해두는걸로... 근데 생각해보니 쓰다보면 어차피 사라지잖아....?

 

일반적인 물(브리타로 한 번 정수는 했지만 정제수는 아닌+센물 지역 거주중), 홍차수상을 잡아보고 비교군으로 맥주와 우유중에 고민했는데 마트 가보니까 100ml당 가격이 맥주가 우유보다 비싸서 우유수상 비누로 급 방향을 틀게 되었다... 우유는 먹을 수 있으나 맥주는 먹을 수 없는 알콜 쓰레기의 몸이기도 하고. 

 

오일 구성은 코코넛, 팜, 카놀라 30%에 포도씨 10%정도. 어성초, 감초, FO 1%씩.

 

하룻밤 동안 얼린 우유를 넣고 가성소다를 녹임. 냄새는 마스크를 써서 모르겠고 다만 색이 노랗고 뭔가 하얀 덩어리들이 있었다...주걱에 닿는 느낌이 딱딱하진 않은걸로 봐서 가성소다 덩어리는 아닌 것 같지만/_\a 기름이랑 섞은 초반에도 계속 보이다가 트레이스 날 때 쯤 되서는 사라진 걸 봐선 단백질이나 우유 기름이랑 반응해서 생긴 비누조각 아니었을까 생각중. 

 

같은 오일 구성의 수상만 달리한 세 비누 중 가장 트레이스가 많이 난 상태에서 몰드에 부었다. 보온은 홍차수상 비누랑 동일하게 진행중. 다만 이틀에서 사흘 정도 상자에 뒀다가 뺄 예정. ph가 안떨어지는게 문제지만 일주일간 상자에 뒀던 카40%짜리 비누가 소다회가 젤 덜 끼는 것 같기에...

 

각 비누들이 다섯개 씩 나왔으니까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두고 질감 차이같은거 비교해보고 싶다....근데 1년까지 버텨주려나 몰라:Q 카놀라유가 올 5월까지가 유통기한인 줄 알았더니 작년 5월이더라구......?(묵념 미개봉이긴 했지만....음....

 

암튼 나중에 시간되면 동일 코팜구성에 카놀라유하고 올리브유만 바꿔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비누 만들어보고 싶다... 사실 비누계산기에 375g(유상기준)계획도 짜둠... 근데 피마자랑 시어버터도 사야함ㅋㅋㅋㅋㅋㅋㅋ....

 

감초비누는 포기하고 암튼 이 어성초비누들이나 잘 나와서 써보고 코팜을 30으로 유지할지 25로 깎을지 정해야겠다... 20은 너무 무를 것 같구...